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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안드레 탄의 2012 봄/여름 컬렉션 패리스 힐턴, 패션쇼서 ‘환상 몸매’ 자랑 ‘할리우드의 말썽꾼’ 패리스 힐턴이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개막한 우크라이나 패션위크에서 환상적인 자태를 뽐냈다. 호텔 재벌 힐턴 가(家)의 상속녀인 힐턴은 15일 우크라이나의 인기 디자이너 안드레 탄의 패션쇼 런웨이에 올라 프로 모델만큼 능숙한 워킹과 포즈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힐턴의 늘씬한 몸매도 탄성을 자아냈다. 금발 머리와 잘 어울리는 노란색 드레스는 힐턴의 가슴선과 각선미를 아찔하게 드러냈다. 힐턴은 “굉장히 짜릿했고, 또 감사드린다. 드레스가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패션쇼도 환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자이너 안드레 탄은 열대지방 느낌의 무늬가 들어간 주황색 롱드레스, 깔끔한 연회색 셔츠와 팬츠, 하늘하늘 휘날리는 흰색 드레스, 은.. 더보기
루이뷔통, 2012 봄·여름 컬렉션 사람이야? 요정이야?… ‘순수한 관능미’ 아찔 관객들이 빼곡히 들어앉은 흰색 원형 무대 위. 신비로운 음악 소리와 함께 무대 중앙의 장막이 걷히고, 커다란 회전목마가 등장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목마 위에 앉아 있는 모델들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에 등장하는 요정을 보는 듯했다.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 날인 5일(이하 현지시간) 루이뷔통의 2012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몽환적인 분위기만큼, 컬렉션도 환상적이었다. 제이콥스는 ‘브로드리 앙글레즈(면직물에 원형이나 타원형의 구멍을 뚫은 다음 그 가장자리를 감치는 자수의 한 형태)’를 이용한 의상들을 주로 선보였다. 흰색, 연분홍, 연노랑 등 가녀린 느낌의 원단에 꽃 모양으로 브로드리 앙글레즈 자수를 넣은 의상들은 순수하고 .. 더보기
발렌티노(Valentino) 2012 봄·여름 컬렉션 감출 곳 못 감추는 ‘투명 드레스’ 경악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가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관능적인 2012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Pier Paolo Piccioli)와 마리아 그라지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는 발렌티노만의 우아하고 낭만적인 성향을 한껏 살린 컬렉션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레이스, 오간자 등 속이 훤히 비치는 얇은 소재로 만든 드레스들은 모델의 속살과 속옷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야하지는 않았다. 우아한 꽃무늬를 가득 수놓아 가녀리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프레타포르테(기성복)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파리 패션위크는 5일 막을 내.. 더보기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속살 휜히 보이는 민망 드레스, “어머머”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가 없는, 브랜드 존 갈리아노의 최신 컬렉션이 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됐다. 영국의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는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소송에 휘말리면서 올해 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와 존 갈리아노의 수석 디자이너 직에서 해고됐다. (디오르는 브랜드 존 갈리아노의 지분 91%를 소유하고 있다.) 매번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반란을 일으킨 디자이너’라는 평을 받았던 존 갈리아노. 그의 커다란 빈자리는 갈리아노의 ‘오른팔’로 23년 간 함께 일했던 빌 게이튼이 대신했다. 게이튼이 선보인 존 갈리아노의 2012 봄·여름 컬렉션은 파격적인 시스루룩(비치는 옷감을 사용하여 피부를 드러.. 더보기
비비안 웨스트우드 골드 라벨(Gold Label) 브랜드의 2012 봄·여름 컬렉션 ‘속 보이는’ 웨딩드레스, “하객 앞에서 어떻게…” 올해 70세인 영국의 ‘괴짜’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변함없는 감각을 뽐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골드 라벨(Gold Label) 브랜드의 2012 봄·여름 컬렉션은 여러 가지 패션 아이디어를 한데 버무려 놓은 듯했다. 구멍이 숭숭 뚫린 니트 드레스부터 18세기 풍 야회복, 데님 소재 핫팬츠, 검은색·금색 레이스 드레스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등장했다. 광대처럼 화려하게 화장을 한 모델들은 런웨이에서 각자 과장된 포즈를 취하며 독특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웨스트우드 패션쇼의 대미는 속이 은은하게 비치는 레이스 소재 웨딩드레스가 장식했다. 반짝이는 스팽글로 커다란 꽃.. 더보기
가레스 푸, 2012 봄·여름 컬렉션 구멍 사이사이로 속살이…‘아찔’ 패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영국의 디자이너 가레스 푸가 파격적인 2012 봄·여름 컬렉션으로 9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를 달궜다. 푸의 컬렉션은 미국의 플러스 사이즈(기성복의 표준 사이즈보다 큰 사이즈) 모델 크리스털 렌의 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영상 속에서 렌은 알몸으로 양손이 묶인 채 우리에 갇힌 맹수처럼 저항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런웨이에는 강렬한 영상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린 의상들이 등장했다. 모델의 알몸을 꽉 조이는 뻣뻣한 드레스와 부츠는 모델을 가두고 있는 작은 감옥처럼 느껴졌다. 개에게 씌우는 입마개처럼 모델의 머리를 감싼 독특한 머리 장식도 눈길을 끌었다. 어두운 분위기와 함께 관능미도 넘쳐흘렀다. 가로로 놓인 창살을 .. 더보기
장 폴 고티에(Jean-Paul Gaultier), 2012 봄·여름 컬렉션 프랑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Jean-Paul Gaultier)가 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파격적인 2012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평소 패션 영역의 확장에 관심이 많은 고티에는 이번 컬렉션에서 문신과 피어싱(귀나 배꼽 등 신체의 특정 부위를 뚫어 장신구로 치장하는 일)을 이용한 패션을 선보였다.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에 무늬를 넣은 의상은 마치 모델이 문신을 한 것 같은 착시 현상을 일으켰다. 실제로 온몸에 문신을 새겨 넣은 일반인 여성 2명이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디자이너는 도발적인 의상에 화려한 피어싱과 반지, 팔찌, 목걸이 등을 매치해 강렬함을 더했다. 파격적인 패션에 붉은색 립스틱을 바르고 1940년대 핀업걸 헤어스타일을 한 모델들은 마치 ‘불량.. 더보기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샤넬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의 ‘바다 속 세상’이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됐다.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바다 속의 깨끗하고 청명한 느낌을 샤넬의 2012 봄·여름 컬렉션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무대 위에 설치된 바위, 산호초, 물고기, 조개 등의 흰색 조각품들은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수중 세계를 선보이기에 충분했다. 디자이너는 “일본 대지진 참사가 발생하기 며칠 전의 일이다. 불현듯 전혀 오염되지 않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깊은 바다 속 세상이 떠올랐고,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구상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라거펠트는 수중 생물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들을 대거 선보였다. 층층이 주름 장식을 단 의상은 새우의 껍질을 연상시켰으며, 광택이 도는 롱스커트는 물고기의 .. 더보기
트렌디한 체크vs섹시한 레오파드, 당신의 선택은? [홍미경기자] 체크와 레오파드는 밋밋한 겨울웨어의 표정을 화려하게 변신시켜준다. 정형화 되지 않은 통통튀는 매력의 체크와 섹시함 뒤에 숨은 모던함을 입은 레오파드까지 올 겨울 당신의 스타일에 변화를 줄 프린트 아이템들을 찾아봤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체크무늬 아이템과 레오파드 패턴의 매력속으로 들어가 보자. ◆ 불타는 체크, 여성스럽게 때로는 캐주얼하게 복잡한 체크 패턴 코디가 어려워 이너로만 체크 패턴을 입어왔다면 올 겨울에는 아우터에서 새롭게 체크 패턴을 만나보자. 소재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코트는 컬러에서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난다. 소녀감성의 케이프 코트는 굵은 패턴 덕분에 보다 사랑스러워 보인다. 가죽이 덧대어진 베스트는 캐주얼하면서도 댄디함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더보기
캠퍼스서 놀던 대학생男, 옷 벗기고 새로 입혔더니… `세상에!` [사진=영국 GQ 홈페이지] `옷이 날개`란 말이 있다. 옷차림만으로 그 사람에 대해 판단할 순 없지만 달라보일 수는 있다. 최근 영국 남성 패션잡지 GQ가 대학교 캠퍼스를 찾아 학생들의 스타일을 변신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영국의 대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학생들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이다. 하지만 모두 제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 옷차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듯 평범하고 어수룩하다. 오늘의 패션 컨셉에 대해 묻는다면 "엄마가 빨아놓은 옷이 이것 밖에 없길래 그냥 입고 나온 컨셉"이라고 대답할 것만 같다. 헐렁한 면바지에 늘어난 셔츠 하나 걸친 모습이 소위 말하는 `아저씨 패션`을 연상케 한다. 지나가던 이가 "대학 캠퍼스에서 운동하는 동네 아저씬 줄 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