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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비비안 웨스트우드 골드 라벨(Gold Label) 브랜드의 2012 봄·여름 컬렉션

‘속 보이는’ 웨딩드레스, “하객 앞에서 어떻게…”

올해 70세인 영국의 ‘괴짜’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변함없는 감각을 뽐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골드 라벨(Gold Label) 브랜드의 2012 봄·여름 컬렉션은 여러 가지 패션 아이디어를 한데 버무려 놓은 듯했다.

구멍이 숭숭 뚫린 니트 드레스부터 18세기 풍 야회복, 데님 소재 핫팬츠, 검은색·금색 레이스 드레스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등장했다. 광대처럼 화려하게 화장을 한 모델들은 런웨이에서 각자 과장된 포즈를 취하며 독특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웨스트우드 패션쇼의 대미는 속이 은은하게 비치는 레이스 소재 웨딩드레스가 장식했다. 반짝이는 스팽글로 커다란 꽃송이를 가득 수놓은 웨딩드레스는 단아하면서도 관능적이었다.

웨딩드레스와 비슷한 디자인의 들러리 드레스도 두 벌 등장했다. 연한 연두색과 회색의 들러리 드레스 역시 속이 비치는 소재에 작은 꽃송이들을 수놓아 여성미를 강조했다.

파리 패션위크는 5일 막을 내린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작성일 2011-10-04 15: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