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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사람들

영화를 그리는 남자들 아저씨·고지전 등 포스터 디자인… '브루더' 박시영·정규혁 대표 배우 표정 바꾸기, 몸 뗐다 붙이기… 그래픽으로 머리 심기는 기본 포스터용 사진 촬영 땐 배우끼리 더 돋보이려고 기싸움도 "영화를 '종합 예술'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영화만 그런 게 아니에요. 포스터도 영화 못지않은 종합 예술이죠." 영화의 러닝타임은 2시간 정도, 예고편은 보통 30초 내외다. 포스터에 주어지는 시간은 이보다 훨씬 짧다. 스쳐 지나는 순간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영화의 느낌을 한 장에 모두 담기 위해 사진, 그래픽, 일러스트, 타이포그래피(활자 서체 배열) 등 디자인의 다양한 영역이 총동원된다. '브루더(Bruder)'는 국내의 대표적인 영화 포스터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다. 대표 2명을 포함한 디자이너 4명으로.. 더보기
삼성전자 '크리스 뱅글 디자인' 처녀작은 13~15일 삼성전자 방문..IT·가전 디자인 계약한 듯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가 기획한 획기적인 발상의 삼성전자의 가전 또는 IT 제품이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삼성전자와 최근 계약을 맺은 크리스 뱅글이 최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다녀가 그의 '처녀작' 출시가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13~15일 방한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관련 책임자 등을 만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논의하고 디자인 사무실을 방문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크리스 뱅글은 특히 삼성 디지털플라자 몇 곳을 둘러보면서 삼성 제품과 디자인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17년간 BMW 디자인을 총괄한 크리스 뱅글을 놓고 지난 3월 현대차, 삼성전자 .. 더보기
[파워인터뷰] "디자인으로 기아차 브랜드 확립할 것"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500년 전에 단순함이 세련됨의 극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기아차 디자인팀의 임무를 완벽히 설명하는 말입니다. 수천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를 가장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을 이룰 때 기아차의 브랜드가 세계 명차와 겨룰 수 있을 것입니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지난 1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한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디자인은 브랜드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한 ‘하계 기술경영인 포럼’에서 강연하기 위해 방한한 슈라이어 부사장은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를 역임하고, 지난 2006년 기아차에 합류했다. 당시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그를 수차례 설득해 영입한 것은 유명한 일화. ▲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 더보기
그의 강연에 IT 디자이너들 숨죽였다 인지과학자 도널드 노먼 방한… 업계 실무자 400여명 몰려 "페이스북도 문제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기능을 추가하려다 보니 디자인이 지나치게 복잡해졌어요." 19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 저명한 인지(認知)과학자인 도널드 노먼(76·Donald Norman) 미국 노스웨스턴대 명예교수의 이야기에 700여명 참가자가 귀를 기울였다. 노먼 교수는 이날 '복잡성과 함께 살아가기(Living with Complexity)'를 주제로 90분간 강연을 폈다. 휴렛팩커드(HP) 이사와 애플사 부사장을 지낸 그는 '인간 중심의 디자인' 개념을 만들며 공학과 디자인의 융합을 주도했다. 미국 비즈니스위크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뽑기도 했다. ▲ 도널드 노먼. /이진한 기자 magnum91@ch.. 더보기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발터 드 실바, ‘황금 나침반’ 수상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책임자 발터 드 실바, 이탈리아서 '황금 나침반' 상 수여 폭스바겐 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Walter De Silva)가 이탈리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상인 '황금 나침반(Compasso d'Oro, Golden Compass)' 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산업디자인 협회(ADI, Italian Association of Industrial Design)가 주관하고 전 세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황금 나침반' 상은 자신의 분야에서 생애를 바쳐 최고의 업적을 쌓은 전문가에게만 수여되는 영광으로, 발터 드 실바는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40년간 쌓아온 업적을 인정받아 1954년 '황금 나침반' 상이 제정.. 더보기
디자인 과잉의 시대, 디자인의 길 묻는 축제 준비 승효상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지난해 3월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9월3일~10월23일) 총감독으로 임명된 건축가 승효상씨(59·이로재 종합건축사 대표)가 12일 참여작가 및 작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1972년 미국 MIT 건축학부에서 공부할 때 을 응용한 「Intensible Architecture」를 읽으며 공감했던 내용을 이번 전시의 주제로 택했다”면서 “디자인 개념이 과포화된 사회에서 과연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주제인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는 노자의 첫 구절인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에서 길 ‘道’를 그림 ‘圖’로 패러디한 화두이다. 광주디자인.. 더보기
단순하게, 어울리게...그것이 우리의 디자인 철학 자동차 디자인의 마에스트로 피닌파리나를 만나다 피닌파리나(Pininfarina) 패밀리의 원래 성은 파리나였다. 창업주인 바티스타 피닌파리나의 키가 작아 사람들은 그를 지방 사투리로 작다는 뜻의 피닌(Pinin)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그러다가 1961년 이탈리아 사회와 산업 발전에 대한 바티스타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 이탈리아 대통령이 그의 애칭인 ‘피닌’과 원래 성인 ‘파리나’를 합친 개명을 대통령령으로 인가하면서 그들의 성은 공식적으로 ‘피닌파리나’로 바뀌었다. 바티스타가 회사를 설립한 것은 1930년. 당시엔 주로 의뢰를 받고 혁신적이고 우아한 수제품 럭셔리 차를 만들었다. 300여 명의 직원이 1년에 500대 정도의 차를 만들었는데 디자인이 200가지나 됐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50년대 초부.. 더보기
비행기.성화.축구장까지 디자인... 제품에 카리스마 담는다 1 아에로 토이 스토어 제트 2 토리노 축구팀 유벤투스 스타디움 3 토리노 겨울올림픽 성화 4 보벳 오탄타 5 패커드 벨 이지 노트 6 라바차 커피머신 피닌파리나 엑스트라는 제품 디자인을 하는 회사다. 이들은 우아함(Elegance), 필요 불가결 요소(essentiality), 그리고 혁신(Innovation)을 추구한다. 이들의 미션은 기술력이 담긴 창조력에 이탈리안 스타일이 주는 카리스마가 가미된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분야에 더 재능을 보이는가? “어렸을 땐 내가 지금처럼 창조적이라 생각하지 못했고 오히려 개발자라고 생각했다. 수학을 잘했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알게 된 것은 그것들이 곧 회사의 비.. 더보기
설계자 이름 빼라 할 참이었다, 늦게나마 디자인 감리 맡아 다행 서울시 새 청사 ‘마스터 플래너’로 긴급 투입된 건축가 유걸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서울시 새 청사 전경.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다. 전통건축의 곡선미를 살렸다. 서울 광장과 연결되고, 스카이라운지 등 연면적 30% 이상이 문화공간으로 쓰인다. [아이아크 제공] 서울시 신청사 공사가 한창이다. 전체 공정의 절반 정도 완료됐다. 내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최근 신청사 공사과정에 청사 기본설계를 맡았던 건축가 유걸(71·건축설계사무소 아이아크 공동대표·경일대 석좌교수)씨가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투입됐다. 이른바 ‘토털 디자인 마스터 플래너(MP)’ 다. 유씨는 새 청사의 기본설계를 한 이후 나머지 진행과정에서 배제됐었다. ‘턴키’(시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한 번에 수주하는 방식) 계약방식에 따르면, 설.. 더보기
바이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선구자" 조홍래 바이널 대표 ■ 제3회 IT융합 기업인상 시상 "뉴미디어가 활용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산업 전반에 확산될 것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컴퓨팅의 모습이 아닌 생활 속에 보이지 않게 녹아 들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디지털 디자인의 방향입니다. 사용자에게는 편리한 휴식 공간이지만 동시에 브랜딩이나 마케팅 차원에선 보다 차별화되고 세련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제3회 IT융합기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홍래 바이널아이 대표는 앞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진화는 단순한 온-오프라인 영역 구분을 넘어 사용자 경험(Uesr Experience. UX)이라는 큰 틀 속에서 공기처럼 다양한 경험을 창조해 낼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영역을 창출해 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