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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사람들

한국 고층 건물 실용적… 개성 없는 점은 아쉽다 버즈칼리파 디자인한 건축가 아드리안 스미스 "인터넷·스마트폰 발달로 사무실 구조 확 바뀔 것, 초고층 건물 장점 많아…"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은 사무실 구조를 확 바꿔놓을 겁니다. 지금도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오피스빌딩 사무실은 탁 트인 공간에 소파 몇 개만이 있을 뿐, 개인용 책상조차 없어요. 직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토론하고, 일할 땐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켜지요. 신(新)노마드(Nomad·유목민) 문화의 반영인 셈입니다." 뾰족한 첨탑 모양인 세계 최고층 두바이 버즈칼리파(828m), 잠들지 않는 상하이의 밤을 연출하는 진마오타워, 5년 뒤 완공되면 '세계 최고' 빌딩이 될 사우디 킹덤타워(1000m)…. 미국 시카고의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 SOM의 대표설계사로서 버즈칼리파와 진마오타워를 .. 더보기
국가이미지 바꾸는 디자인…하루아침에 만들지 못한다 ‘글로벌 컨설팅 권위자’ 사이먼 안홀트 국가 및 기업 브랜드 컨설팅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사이먼 안홀트. 그는 국가 및 기업 브랜드 컨설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조사 분석하는 ‘안홀트-GMI’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해마다 국가 브랜드지수(NBI)와 도시 브랜드지수(CBI)를 발표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e-메일을 통해 그를 만났다. ▶안홀트 씨가 기획한 국가나 도시 브랜드가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했는지 설명해 달라. -1998년 처음으로 ‘국가 브랜드’란 용어를 만들었다. 20년 동안 영국의 국가 브랜드화에 참여했는데, 다양한 ‘소프트파워’를 이용해 영국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작업을 했다. 또 지난 15년 동안 40여개국을 대상으로 경제력, .. 더보기
디자인은 파는 게 아니라 주는거죠 디자인 기부 나선 밥장 완주 도서관·어린이대공원역, 아파트 벽 동네 아이들 얼굴… 난 업자가 아니라 작가, 차비만 받고도 그려줘 기부받는 사람도 준비가 돼야… 막무가내 공짜 요청은 사절 "딩동딩동~" 아파트 초인종이 줄기차게 울렸다. 놀라 문을 열자 동네 꼬마 수십 명이 시위하듯 버티고 섰다. "아저씨! 내 얼굴도 벽에 그려달라고요." "저도요, 저도요!"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그도 몰랐다. 그래픽 디자이너 밥장(본명 장석원·41)이 올 초 자신이 살던 서울 은평구 구산동의 한 아파트에 벽화를 그리기로 했을 때 일이다. 그는 아파트 주민대표인 어머니를 도와 뭔가 동네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아이들이 즐겨 찾는 삭막한 아파트 구석 벽에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었다. 별 생각 없이 작업을 하고 있는.. 더보기
<헤럴드 디자인포럼 2011>BMW 7시리즈 트렁크…엉덩이연상 파격디자인…삼성전자와 손잡아 크리스 뱅글은 누구? 2011 헤럴드 디자인포럼 중 ‘디자인, 산업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2 세션 토론자로 나서는 크리스 뱅글(56) 전 BMW 총괄 디자이너는 세계 자동차 디자인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2001년 BMW 7시리즈를 디자인하면서 단순한 직선미를 추구하던 이전 BMW의 디자인 콘셉트를 파괴하고 곡선미를 재해석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물론 뱅글이 처음 7시리즈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을 당시, 이를 낯설어 한 언론과 마니아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특히 치켜올라 온 엉덩이를 연상시키는 뒷면 트렁크 라인은 ‘뱅글 버트’로 불리며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위엄과 존재감을 바탕으로 한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디자인이 시간이 흐를수록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 더보기
<헤럴드 디자인포럼 2011>“위대한 디자인은 What 보다‘Why’를 추구한다” ‘ 헤럴드 디자인포럼’ 토론자…세계3대 자동차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 인터뷰 특정제품 디자인 ‘왜’에 대한 공유 없으면 노력 물거품 가능성 커 네모난 동그라미 그리듯 불가능한 것 고민할때 가장 행복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예술 전문가의 합작품 ‘Art of Car Design’ ‘디자인 독단’ 주제로 즐겁고 열띤토론 기대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가 누구인가를 얘기할 때 꼭 포함되는 사람이 있다. 크리스 뱅글. 말 그대로 그는 세계 자동차 디자이너의 전설이다. 자동차 디자인 업계에서 일을 하거나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이 가장 많이 꼽는 벤치마킹 대상이다. BMW 7시리즈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그가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 끼친 영향력은 그만큼 대단하다. 그가 10월 초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2011.. 더보기
디자인 총괄 이일환 씨 “새 CLS는 벤츠 역사를 디자인한 것” ▶메르세데스벤츠 어드밴스트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한국인 이일환 씨와 이 씨가 디자인한 ‘더 뉴 CLS 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2003년 4도어 쿠페라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차량으로 탄생한 CLS 클래스의 새로운 2세대 모델의 디자인에 초기단계부터 참여한 휴버트 리, 이일환 입니다.” 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LS 350 블루이피션시’ 발표 현장. 모니터에는 편안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이일환 씨(38)가 보낸 영상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캘리포니아 소재 메르세데스벤츠 어드밴스트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는 이 씨는 “이전 CLS 모델이 매우 성공적이어서 부담을 느꼈지만 운이 좋게도 첫 스케치가 크게 수정되지 않고.. 더보기
[인터뷰] 김정해 엔디앰 컬러연구소장 "21세기 디자인의 핵심은 色" "20세기 디자인의 핵심이 형태(layout)였다면 21세기는 색(color)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색을 잘 쓰는 디자이너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을 디자인하게 될 것입니다." 인테리어디자이너이자 컬러전문가인 김정해(35ㆍ사진) 엔디앰컬러연구소 소장은 최근 디자인에서 색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과 미니멀리즘이 21세기의 주요한 개념으로 떠오르면서 디자인의 추세는 간결해지고 있다"며 "외형은 단순해지고 회사별로 제품의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지고 있어 색이 소비자의 상품 선택에 중요한 판단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입장에서 컬러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소비자의 시선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다"면서 변화하는 디자인의 트렌드를 설명했다. '인간의 시각은 외형보다 색을 먼.. 더보기
`디자인의 미래` 大家들은 어떻게 볼까 세계지식포럼 `디자인 코스워크`… 4개 세션에 2개 특별강연 ◆ 세계지식포럼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유일한 문제는 미학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제품에 문화를 불어넣지 않습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와이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애플이 다른 기업들을 제치고 최고 혁신적 기업으로 우뚝 선 이유를 잘 드러내는 발언이었다. 이제 더 이상 상품의 `질`이나 `가격`은 기업의 경쟁 요소가 되지 못한다. 기술 격차는 좁아졌고 가격도 금세 원가 수준으로 떨어진다. 기업이 제품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차별 요소는 `디자인`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4월 출근하자마자 디자인센터로 향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한 얘기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은 디자인 컨설팅의 대가들을 모시고 .. 더보기
시대에 맞는 디자인? 이젠 나누는 것 로저 피티오트 교수 인터뷰 (2011-08-11) 시대에 맞는 디자인? 이젠 나누는 것, Roger Pitiot 무엇을 디자인하느냐 하는 장르도 중요하지만 어떤 시대에 디자인하느냐는 더 중요한 문제다. 디자이너라면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 속해있는 시대에 맞는 디자인을 펼쳐야한다는 말이다. 사람들의 취향은 사회의 흐름에 의해 형성되고 그러한 변화는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대사회에서 인터넷과 디지털 미디어의 존재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갖추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그것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현대인의 패턴이 그것을 증명한다.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디자인 개념으로 ‘오픈소스’를 꼽는 로저 피티오트 교수. 그가 말하는 .. 더보기
르노삼성 디자인 총괄에 '앤서니 로' 임명 르노 그룹과 르노삼성간 디자인 콘셉 통일 기대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르노삼성이 대표이사에 이어 디자인 총괄을 교체하는 주요 임원 인사를 일단락지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지난 1일자로 사임한 알레한드로 메소네로 르노삼성 디자인 총괄 후임으로 앤서니 로 르노디자인 센터 임원(사진)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로는 본사 임원을 겸하면서 르노삼성의 디자인을 총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이 르노의 글로벌 생산거점인 데다 핵심 R&D센터가 있어서 본사 임원이 르노삼성 디자인 총괄을 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년간 르노삼성 디자인을 책임졌던 알레한드로 메소네로 전임 총괄은 폭스바겐 그룹 산하 세아트 브랜드의 디자인 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영국 왕립예술대학 출신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