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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RCA ‘디자인 프로덕트 컬렉션’ The Design Products Collection from RCA RCA ‘디자인 프로덕트 컬렉션’ 미카엘 실반토(Mikael Silvanto), ‘라디오 08(Radio 08)’ RCA 제품 디자인 학과가 ‘디자인 프로덕트 컬렉션(The Design Products Collection)’을 내놓았다. 14인의 졸업생들이 다시 한 번 학과 이름 아래 모여, 가구에서 장신구까지, 13개의 제품들을 선보인 것. 컬렉션의 지향은 한 마디로 “이것은 한정판 디자인이 아니다”라 할 수 있다. 올 봄,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벤 졸업생들의 작품이 소더비를 향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RCA ‘디자인 프로덕트 컬렉션’은 수집가들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한다. 독창적인 디자인 제안들과 모두 명백히 시장을 향하고 .. 더보기
서울디자인마켓, 디자인을 사고 파는 열기 뜨겁다 지난달 17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의 행사일환으로 진행되는 ‘서울디자인마켓’에서 디자인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서울디자인마켓은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 당시 서울시가 디자인 비즈니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제안한 사업으로 2008년부터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기업들의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이자 시민과 디자이너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 오고 있다. 서울시는 개막일인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6만여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서울디자인마켓’을 찾아 지난해 대비 약 3배인 2억 4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티셔츠, 아이폰 액세서리 등 인기제품의 경우 하루 100만원 이상의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더보기
입는 순간 노동이 시작된다 [매거진 esc] 현시원의 디자인 극과극 놀이동산 일하는 사람들이 입는 옷 vs 해녀들이 입는 옷 » 입는 순간 노동이 시작된다. 롯데월드 제공 옷에는 꿈과 노동이 있다. 똑같은 옷도 시간이 지나면 느낌이 변한다. 색이 바래고, 헐거워지고 애초 디자이너가 계획했던 옷은 자기만의 옷이 되어간다. 할머니가 남기고 간 푸른빛이 감도는 보라색 앙고라 스웨터는 점점 할머니의 앉은 자세를 닮아갔다. 고등학교 때 입었던 여름 교복은 사각사각 스치는 느낌 사이로 야간자율학습 시간의 더운 밤공기가 두텁게 담겨 있다. 애초에 기성복이란 존재하기 힘든 것 아니었을까. 인터넷 쇼핑몰, 동대문 패션몰, 청담동 편집매장처럼 옷을 살 장소는 너무도 많지만 어디에도 그대만을 위한 기성복은 없다. 기성복이란 에누리 없지만 딱히 정답도.. 더보기
구글 CEO가 그리는 컴퓨터 미래세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구글의 최고경영자(CE0) 에릭 슈미트가 컴퓨터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는 미래의 세상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슈미트는 28일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구글이 언젠가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강력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길을 가던 중에도 검색엔진에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것을 알려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의 유비쿼터스성 인터넷 검색엔진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이것을 '뜻밖의 즐거움을 주는 검색엔진(serendipity engine)'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미트는 또 컴퓨터가 기억을 되살리는 것을 도와주고, 길을 잃어버리는 것도 방지해 줄 뿐 아니라 인간을 대신해 운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한 뒤 무.. 더보기
셔터맨이 될 것이냐 병풍이 될 것이냐 [매거진 esc] 현시원의 디자인 극과극 셔터·병풍 똑같은 차단 기능…의인화땐 의미 확 달라져 » 셔터맨이 될 것이냐 병풍이 될 것이냐 셔터를 다시 보게 된 건 서울 을지로 3가에서였다. 모든 가게가 문을 꼭 닫은 일요일 오전이었다. 가게 주인들의 활발함이 사라진 자리에서 을지로 거리의 주인공은 단연 셔터였다. 내린 후 불현듯 처마 끝이 다시 보이는 것처럼 평소 거리의 배경막에 불과했던 셔터가 유난스럽게 눈에 새롭게 들어왔다. 정수라의 노래 한 구절처럼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여요’ 느낌이 찾아왔다랄까. 셔터의 기능은 명확하다. 완벽한 차단이다. 안을 볼 수가 없다. 드릴로 구멍 낼 수도 없고 손가락으로 ‘뽕’ 창호지를 뚫을 수도 없다. 셔터(shutter)는 움직이는 벽 또는 문의 일종이다. 예전.. 더보기
희롱의 수단, 사랑의 도구 [매거진 esc] 현시원의 디자인 극과극 » 우산: 모마 온라인스토어 제공, 부채: 윤운식 기자 부채는 이집트 시대부터 한여름 바람을 일으켰던 아주 오래된 사물이다. 조선의 왕은 한여름이면 도화서 화원들에게 부채에 그림을 그리게 해 신하들에게 선물했다. 여름이면 인사동 거리엔 각종 부채들이 쏟아진다. 옛 부녀자가 사용했던 ‘단선’ 모양의 둥근 부채부터 양반들이 손에 쥐고 다녔던 쥘부채, 파닥거리는 중국산 부채까지 모양새 또한 다양하다. 유난히 뜨거웠던 이번 여름 광고문안이 쓰인 부채를 길거리에서 두 번쯤 거부했다. 부채를 얕잡아 본 것이다. 부채 중에서도 접이식인 ‘접선’(쥘부채)은 더운 날씨와 뜨거운 가슴 앞에서 다층적인 변신술을 구사한다. 부채의 몸짓은 날개를 180도로 쫙 펴는 예쁜 공작새 같다. .. 더보기
먹을거리 제품 디자인도 독점할 수 있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빵, 폐백닭, 떡 등 먹을거리 제품들도 특허청에 디자인등록을 해 권리를 독점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빵, 초밥, 폐백닭, 김, 떡, 피자, 초콜릿 등의 다양한 제조식품디자인이 1770건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과자류가 1195건으로 가장 많고 ▲떡, 라면, 피자 등 가공곡물(289건) ▲김, 김치, 꼬치생선묵 등 가공수산물(179건) ▲베이컨, 소시, 폐백닭, 햄 등 육제품(60건) 순이다. 최근엔 제빵회사 얘기를 다뤄 높은 시청률을 올린 TV드라마 ‘김탁구 빵’의 영향으로 빵에 대한 일반인들 관심이 높아졌고 이를 테마로 한 ‘빵 디자인’도 등록, 인기다. 이런 흐름을 타고 TV드라마, 인터넷 등에서 이슈가 되는 제조식품의 디자인개발.. 더보기
< AsiaNet >어떤 디자인이 당신의 삶을 드높여 주는가? 상금 규모 세계 최대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제 디자인 상, INDEX:Award가 그 네 번째 시상식을 맞아 국제 사회에 수상후보 추천을 요청하고 있다. 덴마크의 INDEX:Award는 세계 최대 상금 규모의 디자인상으로, 2년마다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5명에게 상을 수여한다. 차기 INDEX:Award는 2011년에 열리지만 금년 9월부터 국제 사회는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을 수상 후보로 추천할 수 있다. 삶을 개선하는 디자인! 다른 디자인 상과 INDEX:Award가 다른 점이라면 이 상은 삶을 개선하는 데에 그 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INDEX: 는 삶의 문제에 도전하고 해결하는 디자인을 찾고 있다. 누구나 삶을 개선해 준다고 생각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을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한 디자인은 국제 디.. 더보기
엘르엣티비 '시크 인터내셔널' 방송 패션채널 엘르엣티비는 28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 3시에 '시크 인터내셔널(Chic International)'을 방송한다. 전 세계의 패션, 건축, 요리, 디자인 등 각 분야 트렌드의 독창성과 히스토리를 조명하는 라이프스타일 TV 매거진으로, 프랑스 아르테프랑스가 제작했다. 첫 회에서는 영국 패션 디자이너 잔드라 로즈의 일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 숲 속 생활을 즐기는 프랑스인들의 자연주의, 달콤한 무화과로 만드는 무한대의 프랑스 요리들을 비롯해 과거 오래된 교회를 최신식 호텔로 개조한 한 건축가의 이야기 등을 전한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연합뉴스 | 기사전송 2010/09/27 14:18 더보기
디자인도 국제화 이뤄져 앞으론 혼성 문화 담을 것 세계적 디자이너 지오반노니 '디자인서울 국제컨퍼런스' 연설 글ㆍ사진=조상인기자 ccsi@sed.co.kr "세계화로 인해 디자인도 국제화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디자인은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수용한 '혼성(hybrid) 문화'의 방향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 이탈리아 명품 디자인을 대표하는 동시에 '킹콩' 등 만화 캐릭터를 창조해낸 세계적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56)는 "디자인을 위한 예술은 변화하는 경제ㆍ사회에 맞춰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시 디자인한마당 2010의 일환으로 지난주에 열린 '디자인서울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경제, 디자인을 통한 가치창출'을 주제로 연설했다. 지오반노니는 "경제 성장기였던 90년대 디자인은 풍부한 색채와 플라스틱 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