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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디자이너 서바이벌, 쇼가 아닙니다 최형욱 실장(벤자민카데트·왼쪽), 윤춘호 실장('토'·toё·오른쪽) 동대문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만난 신진 디자이너 최형욱·윤춘호의 모험기 신진 패션디자이너 전성시대. 이들을 등장시킨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프런코)는 벌써 4번째 시즌을 방영중이다. 전성시대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실 속에서 ‘서바이벌’은 더욱 고되다. 고상한 자세로 디자인 스케치만 하고 앉아 있을 수 없는 처지다.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이들에게 모험이다. 기존 패션업체의 틀 안에서 일했더라면 겪지 않았을 수도 있는 일. 그럼에도 그 도전을 선택한다. 일부는 성공하고 많은 사람들은 실패한다. 1년에 수십개씩 쏟아지는 신진 패션디자이너 브랜드들 사이에서 갓 돌을 넘긴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디자.. 더보기
'BMW출신' 현대차 새 디자이너의 작품들 현대자동차가 BMW 출신 크리스토퍼 채프먼을 수석디자이너로 영입했다. 23일 현대자동차는 현대차미국법인(HMA)의 테크니컬 센터(HATCI)의 수석 디자이너로 크리스토프 채프먼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채프먼은 미국 아트센터디자인대학(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했다. 1993년에 도쿄모터쇼에서 'XU-1' 콘셉트카로 '베스트 콘셉트카'를 수상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4년 BMW그룹으로 자리를 옮기며 BMW의 다양한 콘셉트카와 양산차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대표작으로는 SAV(Sport Activity Vehicle) X5와 X 쿠페 콘셉트카가 있다. 2002년 자동차 디자인 실장(Director of Automotive Design)을 맡은 채프먼은 X.. 더보기
단순하면서 균형 감각 지녀야 훌륭한 자동차 디자인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탈리아 출신 조르제토 주지아로(73ㆍ사진) 이탈 디자인 대표는 12일 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피라미드에 비유했다. 그는 이날 열린 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17세 나이에 피아트에 입사, 자동차와 인연을 맺은 그는 55년 넘게 디자이너로 일하며 폴크스바겐 골프, 로터스 에스프리를 비롯해 마세라티, 피아트, 페라리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다. 1999년에는 전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에 뽑혔다. 한국과 인연도 각별했다. 1974년 한국의 첫 자체 개발 차인 '포니'의 디자인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대우.. 더보기
엘르 엣티비, '나는 디자이너다' 방송 패션전문채널 엘르 엣티비는 신규 HD프로그램 '나는 디자이너다(원제: ALL ON THE LINE WITH JOE ZEE)'를 7일부터 15주간 매주 수요일 자정에 방송한다고 4일 밝혔다. '나는 디자이너다'는 2007년부터 패션브랜드 엘르의 제작 책임자로 활동 중인 조 지(JOE ZEE)가 경영 악화와 슬럼프에 빠진 디자이너를 찾아가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올해 제작된 신규 프로그램으로 네델란드, 노르웨이, 미국, 벨기에, 스웨덴, 캐나다, 프랑스 등에서 방송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엘르 엣티비는 전했다. 첫 회는 조 지가 브랜드 라덴로로(Radenroro')를 찾아가 경영과 디자인 등 총체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는 라덴로로가 백화점에 진입하고 대외적 .. 더보기
4명의 디자이너, K7 디자인을 말하다 기아 K7은 국산차 디자인의 새로운 유행을 이끌었다. 빛을 단순한 조명이 아닌 디자인의 요소로 활용한 것이다. 형형한 빛을 뿜는 눈매 때문에 K7의 첫 인상은 유독 강렬하고 선명하다. 호랑이 코를 형상한 그릴과 가장 궁합이 맞는 좋은 눈빛이다. 빛은 바깥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조연의 역할을 넘어섰다. 스스로를 감춰 은은한 자취만 남긴 빛이 선의 윤곽을 살린다. 조형미도 남다르다. 권위의 상징인 반짝이 장식을 자제하고, 선과 면의 간결한 조화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조립 품질도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비결이다. K7 차체 조립의 오차범위는 아우디 수준인 0.5㎜ 이내다. 기능과 멋, 공간과 조명의 조화는 자동차보다 건축이 먼저 고민했던 딜레마. 그래서 건축·조명·실내 등 분야별 디자인 전문가 4명에게 K.. 더보기
<디자인포럼>특별세션 “젊은 디자이너들이여 인문학에 관심을 가져라” “디자인에도 철학이 필요하다. 특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제품을 팔아야 하는 산업디자인 분야에서는 더 그렇다.”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Design Changes the World)’는 슬로건 아래 6일 열린 ‘제1회 iDEA 헤럴드디자인포럼 2011’의 마지막 특별 세션은 ‘디자인 그리고 꿈’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졌다. 세계적인 디자인 구루와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국내 디자인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이 좌장을 맡고 크리스 뱅글(크리스뱅글 어소시에이트 매니징 디렉터)과 김영세(이노디자인 대표) 씨가 미래 디자이너들을 만났다. 특별세션에서는 디자인과 인문학의 접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였다. 크리스 뱅글은 “디자인을 할 때는 결국 제품과 라이.. 더보기
선입관 깬 기발한 디자인 아이디어 만발 벽시계ㆍ전화기ㆍ의자ㆍ식탁보ㆍ보도블록… ◆ 차세대 디자인 리더가 뛴다 (下) ◆ 벽시계에 들어가는 건전지도 시계 디자인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 차세대디자인리더 우기하 씨(32)는 벽시계 뒷면에만 있던 건전지를 전면으로 내세워 시침, 분침으로 활용했다. 우씨가 디자인한 벽시계 `Front & Back`의 디자인은 1시간에 한 바퀴 도는 큰 원판과 12시간에 한 바퀴 도는 작은 원판, 그리고 각각 원판에 있는 건전지 두 개가 전부다. 요소의 줄임을 통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실현한 것. 다른 작품 `Phone on Board`에서도 우씨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가정용 전화기 세트의 편의성을 개선한 이 작품은 전화 도중 메모하기 쉽도록 전화기 세트를 아예 화이트보드로 만들었다. 간단한 내용을 적.. 더보기
벤츠·HP·구글 등 글로벌 기업서도 '코리안 디자인 파워' 한국인 디자이너들에 '러브콜' 유럽車업계선 '마피아'라 불러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에서 '코리안 디자인 파워'는 이미 무시 못할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자동차·건설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뿐 아니라 '감성 디자인'이 대세가 되고 있는 휴대폰·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 분야에도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는 예가 적지 않다. 휴대폰 전문회사인 소니에릭슨의 시니어(senior) 디자이너 김동규씨, HP(휴렛패커드) 노트북 'ENVY 14'를 디자인한 이일찬씨 등은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디자이너다. ▲ 페이스북 총괄 디자인·기획자 이지별씨는“페이스북은 대표부터 말단 직원까지 스스럼없이 토론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낙서로 가득한 페이스북 벽면이 그러한 자율적인 분위기를 보여.. 더보기
요트디자인,"안되면 되게하라" 요트디자이너 성지원의 꿈과 열정 ② 요트 디자인은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뜻밖의 제안으로, 그러나 운명과도 같은 이끌림으로. 하지만 나는 모든 걸 처음부터 새로 배우는 대학생 초년이나 다름없었다.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Auto CAD 정도만 다뤄왔던 나에게 3D 프로그램은 너무나도 힘든 숙제였다. 더구나 당시 우리나라에는 유저들이 많지 않아 책조차 구하기 어려웠던지라, 영문 매뉴얼을 구해서 혼자 독학을 하며 습득해야 했던 초년생 요트 디자이너 시절, 정말이지 지금도 그 때를 되돌아보면서 입가에 쓰디쓴 웃음을 짓곤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첫 경험과도 같은 요트디자인의 벽은 3D 프로그램을 잘 다루느냐 못 다루느냐의 차원이 아니었다. 미적 감각의 디자인 문제로만 접근해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 요트를 디자인.. 더보기
요트 디자이너가 있나요? 요트 디자이너 성지원의 꿈과 열정① 그녀는 주저하지 않는다. ‘성지원’이라는 이름 앞에 ‘대한민국 최초 요트 디자이너’라는 수식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 새로운 인생을 결심할 때도 망설임은 없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 요트 디자이너, 성지원’으로 살아 온 지 8년 여. 강산이 한번 변한다는 시간동안 후회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게다. 하지만 요트에 대한 짝사랑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뜨거워졌다. 그녀의 이런 열정은 터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세계에서도 통했다. 파워보트에서 슈퍼요트까지 자신의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도 다 그런 이유다. 『제1회 창의적 미래형 선박 콘테스트』대상 수상, 한강 유람선 외관 디자인 등 한국 활동에서도 그녀의 요트에 대한 고집스런 사랑을 확인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