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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도공, 고속도로 옹벽도 디자인한다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시설에 경관그림을 그리고, 식물을 심는 등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도입하는 작업을 벌여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분기점에 있는 계단식 옹벽 상단부에 나무 형태를 형상화한 숲 그림을 그리고, 하단부에 콘크리트 벽면에 인공바위를 조각해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경관을 연출했다. 또 중간부분에는 담쟁이, 송악 등 덩굴식물을 심어 3~4년 후부터는 덩굴식물이 나무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2000년 고속도로 개통 당시에는 기능성을 중시해 거대 계단식 형태로 설치했다.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위압감을 느낄 수 있었고, 경관적인 측면에서 흉물스럽게 보일 수도 있었다. 도로공사는 현재 자연미를 강.. 더보기
상상력 자극하는 '허공 회의실' 화제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한 기업의 '회의실'이 화제다.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이 회의실이 화제가 된 이유는 독특한 구조 덕분이다. 덴마크의 기업 '닉크레디트'사의 회의실은 허공에 떠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회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공중에 붕 뜬 상태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데, 상상력과 창의성을 더욱 배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의실의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닉크레디트사의 '허공 회의실'은 최근 해외 디자인 관련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 측의 주장처럼, 실제로 상상력 증진 효과가 있는지 네티즌들은 궁금증을 표시한다. 한편 이렇게 개방성이 뛰어난 회의실에서는 회의가 길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긍정 평가도 있다. 박일범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2-01-03 09.. 더보기
[홈&빌딩] 에너지 절감은 물론 독특한 디자인의 ‘외부차양시스템’ 인기 건물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과 자재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이중 ‘외부차양시스템’은 여름철 태양광 차단을 막고, 겨울철 충분한 햇빛의 유입을 유도해 에너지 절감의 대표적인 장치로 인식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독특한 입면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들도 나와 인기다. 코인씨앤엠(대표이사 박홍관)은 건물의 디자인 감각을 높여줄 수 있는 알루미늄 타공 루버(Louver)를 개발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루버 슬랫의 크기가 가로 50~60cm, 높이 4~6m로 기존 블라인드보다 10배 이상 크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NHN(네이버)의 신사옥 ‘그린팩토리’에 처음 납품·시공했는데, 5종류의 그린 계열 컬러로 구성해 눈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가로 50cm, 길이 4m 이상의 대형 크기로.. 더보기
공공디자인사업 영월군 최우수 지자체 선정 행안부 생활형 공공디자인사업 영월군이 행정안전부 생활형 공공디자인사업 추진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영월군이 ‘그리움의 향수 노스텔지어(Nostalgia) 석항 사업’을 추진중이며 사업 효과 등이 우수해 시범사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석항은 연 200만t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저탄장이 위치했던 지역으로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후 폐광되면서 급격한 인구 감소, 노령화, 경기침체를 맞아 최고 낙후지역으로 전락됐다. 하지만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석항역 광장 정비, 은행나무길 신설, 역사 담장 벽화 조성, 인근 간판 재정비, 걷는 철길 조성, 인도 설치 등 과거와 현대를 접목한 신개념 생활형 디자인으.. 더보기
[신년특집] 그린디자인, 한국 '에코숍'에 자리잡다 수제품에서 생산공정까지 세계적 추세 한국 소비자는 2004년부터 개념 인식 [이투뉴스] 표백제를 쓰지 않은 에코백, 전기자동차, 포름알데히드가 들어가지 않는 가구 등 그린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은 어느새 우리 주변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거의 모든 제품에서 친환경이라는 문구를 찾아볼 수 있다. 패스트패션을 선도하는 '유니클로'마저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보호를 위해 쓰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는 그린디자인 제품이 위치한다. 작게는 그린디자이너들이 만든 수제품으로 시작해 크게는 생산공정 중 친환경을 고려한 제품까지 다양하다. 산업계도 그린디자인이 피할 수 없는 추세다. 갈수록 정부의 환경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데다 소비자들 또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린디자인의 영토..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조개집’ 환상적인 디자인 ‘화제’ 자연의 동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멕시코 건축가 자비에르 세노시엔의 환상적인 주택 디자인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달팽이를 닮은 나선형 구조에 형형색색 유리창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이 특이한 주택은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노틸러스 하우스. 이름 그대로, 껍질 내부에서부터 차례로 벽을 쌓아 나선형으로 자라나는 바다생물 앵무조개의 생김새를 본 따 만든 이 주택은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창문 겸 현관을 통해 들어서면 정원식 거실을 시작으로 주방, 침실, 화장실, 서재 등의 공간이 미로처럼 연결된다. 4인 가족을 위해 이 독특한 주택을 설계한 자비에르는 껍데기 안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자신의 몸에 맞는 방을 새롭게 지어나가는 앵무조개처럼 거주자들 역시 공간의 변화.. 더보기
한남육교 기둥 없어진다...43년만에 디자인 바꿔 한남육교의 기둥이 없어진다. 육교 색깔도 기존 흰색에서 짙은 회색 계열의 기와진회색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남산공원과 한남동을 연결하는 한남육교의 디자인을 43년만에 바꿀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제85차 디자인위원회를 열어 한남육교의 새 디자인안을 확정했다. 1969년 지어진 한남육교는 노후도가 심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서울시는 육교를 철거하고 새로 설치할 계획이었다. 기존 한남육교는 중간에 기둥이 있었으나 새 디자인안의 육교는 중간 기둥이 없다. 시 관계자는 “기존 한남육교 중간에는 기둥이 있어 남산공원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의 경관이 자연과 부조화를 이뤘지만, 새 디자인안을 적용하면 한층 자연스럽고 경쾌한 경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인공 구조물의 존재감을.. 더보기
방 안에 들어온 숲, 봄을 먼저 느끼다! 나무의 따뜻한 감성 살린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디자인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운동이 효과적이지만 실내공간을 쾌적하게 꾸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동안 쓰지 않던 가구를 치우고 원목으로 된 친환경적인 가구를 들여놓거나 실내공기 정화를 위한 식물들을 키우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카레클린트는 순수 디자인 브랜드로 웰메이드 수제작 가구를 지향하는 디자인 중심의 가구 브랜드다. 핸드 크래프트맨쉽의 성격을 보여주는 카레클린트의 모든 제품들은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깍아 만들고 못을 사용하지 않은 목짜임 방식으로 제작된다. 원목의 장점은 바로 친환경적임과 동시에 오래쓸 수 있는 가구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매우 적절한 소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원목이라도 어떠한 수종을 쓰느냐와 어떠한 방법으로 제작이 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매우 달라진다. 단.. 더보기
재활용 명품 `프라이탁` 디자인 大賞 품다 스위스 '2011 디자인프라이스' 천막·에어백·안전벨트…폐품 잘라내 가방 만들어 전세계 年 500억원 매출 프라이탁 직원이 가방 제조에 사용하기 위해 트럭 방수천을 자르고 있다. /프라이탁 제공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 인근의 소도시 랑엔탈에서 열린 ‘2011 디자인 프라이스’. 2년마다 개최되는 스위스의 대표적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 11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디자인.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 각종 가방과 제조 과정의 사진을 붙인 파일박스로 가득한 서가가 눈에 들어왔다. 근로자들이 트럭의 짐칸에 씌워져 있던 천막을 걷어 공장 바닥에 펼친 후 자르는 모습 등이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가방이 바로 이번 행사에서 대상(Merit)을 받은 스위스 .. 더보기
한 장의 포스터, 디자인 도시를 말한다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CODE공모 수상작품전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들의 문화와 정서를 한 장의 포스터로 담은 ‘CODE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품전’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CODE 포스터 공모전’은 지난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 ‘CODE(City of Design)’를 주제로 디자인 창의도시 7곳에서 각각 개최한 행사로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각 도시별 포스터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자료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이번 전시를 구성하는 ‘CODE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70여점은 7개 디자인 창의도시들의 ‘코드’를 담고 있다. 공모전 주제이자 타이틀인 ‘코드’는 도시마다 가지는 전통과 현대의 문화적 풍토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