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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겨울에만 열리는, 예술적인 얼음 호텔 캐나다 퀘벡 시 외곽에 위치한 호텔 드 글라스. 프랑스어로 얼음 호텔이란 뜻을 지닌 이곳은 1만 5천 톤의 눈과 50만 톤의 얼음으로 만들어진 얼음 궁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이 모두 얼음인 이 호텔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희소성 때문이다.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면 모두 녹아내려 그 존재가 사라져버리는 이 호텔은 그렇기에 매년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컨셉으로 다시 세워진다고. 겨울이 오기 전 공모전을 통해 당해 디자인이 결정되면 60명의 전문가들이 약 한달 간 작업하여 작년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얼음 호텔을 완성한다. 36개의 객실이 구비된 얼음 호텔에서는 예술작품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얼음조각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얼음바에서 아이스 .. 더보기
집을 며칠씩 나눠 쓰는 ‘타임셰어’ 시대 열린다 피데스개발 ‘내년 주거 7대 트렌드’ 한 집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김 과장이 쓰고 주말과 휴일에는 친구인 박 부장이 사용하고…. 머지않아 이처럼 집을 시간에 따라 나눠 쓰는 일이 낯설지 않게 될 것 같다. 집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빠르게 바뀌기 때문이다. 피데스개발은 8일 내년 주택시장의 새로운 경향으로 예상되는 ‘2012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주택 소유자 1019명을 대상으로 한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조사를 토대로 분양마케팅 전문가 8명과 협의를 거쳐 정한 트렌드들이다. 7대 트렌드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집에도 ‘타임셰어’(Time Share·집을 공동 소유·임대한 뒤 함께 사용하는 것)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타임셰어는 연·월.. 더보기
혼자 있고 싶을 때, 관계 차단 디지털 파티션 대형 사무실 등 오픈된 공간에서도 자기만의 독립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신개념 디지털 파티션 ‘에피’의 디자인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 산업디자이너 매튜 세르베가 고안한 이 독특한 파티션은 주변의 시선과 소음을 막아주는 차단막이 일종의 모니터 스크린으로서도 기능한다는 것이 큰 특징. 전등의 갓처럼 생긴 어쿠스틱 폼 소재의 차단막은 소란스러운 주변 환경을 물리적으로 차단해줄 뿐만 아니라 필터링 기능을 통해 업무와 관련된 연락만 내부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정 가능해 업무 집중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준다고. 실제 사람과의 물리적 접촉을 줄여주는 동시에 각종 SNS이나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등 복잡한 접촉 채널을 차단해주는 기능도 하는 것이다. 관계망 서비스들의 활약이 눈부신 요즘은, 스스로 인.. 더보기
로맨틱하고 환상적.... '화려한 빛의 정원’ 인기 영국 배스의 홀본 예술 박물관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정원을 선보여 화제다. 꽃과 나무가 모두 시든 한 겨울의 쓸쓸한 풍경을 형형색색의 전구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 것. 일명 ‘빛의 정원’이라 불리는 이 야외 특별 전시물은 영국의 조명 디자이너 브루스 먼로의 작품. 20년 전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웃백 지역을 여행했을 당시 목격했던 사막의 다이나믹한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작업을 진행했다는 작가는 박물관 정원 곳곳에 5천 개의 전구와 아크릴 가지, 광섬유 케이블, 컬러 프로젝터를 설치해 시시각각 리드미컬하게 변화하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선사했다. 한편 브루스 먼로는 앞서 거대한 온실인 에덴 프로젝트와 롱놀 등 많은 곳에서 유사한 빛의 정원 작업을 진행했었다. 어두운.. 더보기
아슬아슬, 알프스 절벽 끝 대피소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 산자락에 위치한 최첨단 대피소가 그 독특한 형태와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까마득한 절벽 끝으로 아슬아슬하게 튀어나온 모양새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왠지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이 원통형 구조물은 이탈리아 디자인사무소 리프팩토리가 디자인한 조립형 대피소. 산악대피소로서의 기능은 최대화하되 환경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초경량 유닛을 산 정상 가까이까지 직접 헬리콥터로 이송․조립하여 설치가 간단하고 철거 후에도 그 흔적이 주변에 거의 남지 않는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뿐 아니라 안전성과 안락함에서도 기존의 나무 오두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한 기능을 갖춘 이 대피소는 몽블랑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자동 측정 분석하는 최첨단 컴퓨터 장비와 강력한 단열 효과까지 갖추.. 더보기
요코하마 부두 밀려든 한국 현대건축 물결 곽희수·김동진 등 작품 이미지·모형 전시 두번째 아시아전서 한-일 본격교류 다리 » 건축가 민성진씨가 이번 전시회에 소개한 ‘아난티 클럽 서울’.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대담하고 자유로운 조형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지형에 맞게 건물을 지중과 지상에 걸쳐 유기적으로 배치한 구성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에스케이엠(SKM) 제공 “한국 건축가는 예전에 김수근씨 외엔 잘 몰랐는데, 이번 전시를 보니 정말 다양하네요.” 지난 2일 일본 요코하마 부두의 문화공간 ‘뱅크아트 1929’에서 ‘한국 현대건축 아시아전’이 막을 올렸다. 찾아온 일본 미술가 하마다는 “처음 한국 현대 건축의 경향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일본과 다른 한국 건축가들의 작품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국내 건축 3단체 중 하나인 새건축사협의.. 더보기
포스트잇 30,000개로 만든 도시 타토 건축회사(Tato Architects)의 요 시마다(Yo Shimada)는 포스트잇으로 도시 하나를 만들었다. 일본 교토의 갤러리 아트존(Gallery Artzone)에 전시된 시마다의 설치 미술인 포스트잇 구조물은 서로 다른 색의 포스트잇 30,000개로 만들어졌다. 포스트잇끼리 붙여 만든 ‘빌딩 컴포넌트’는 갤러리 안에 벽처럼 생긴 구조물을 이루고 있다. 관람객들은 포스트잇에 메모를 써서 벽에 붙이는 방식으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 [출처: TAXI] TAXI는 오늘날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로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서로 연계하고 디자인, 미술, 사진, 광고, 건축, 스타일, 문화, 기술, 소셜 미디어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만남의 장입니다. 더보기
빛의 구성 Composition Light by Miya Kondo 빛의 구성 © Design Academy Eindhoven Art Direction: Petra Janssen Photographs: Lisa Klappe “빛은 어떻게 공간과 차원을 해석할까? 빛 자체로 오브제가 될 수 있을까?” 미야 콘도(Miya Kondo)는 빛을 부산물이 아닌, 그 자체로서 보여주고자 했다. 그녀의 ‘구성 조명(Composition Light)’은 간결한 형태의 조명 다섯 개로 이뤄져 있다. 각각의 조명들에 정해진 배치는 없다. 무한한 경우의 수 속에서, 작은 변화에도 반응하는 빛과 그림자가 실내 공간의 시각적 인상을 변형한다. 미야 콘도는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에서 인간과 생활(Man and Living) 과정을 공부.. 더보기
야생 순록 관찰소 Wild Reindeer Center by Snøhetta 야생 순록 관찰소 노르웨이 도브레(Dovre) 지역의 국립 공원 안, 나즈막한 단층 건물 하나가 해발 1,200미터 고원 지대에 들어섰다. 올해 완공된 스뇌헤타(Snøhetta)의 ‘야생순록 관찰소(Wild Reindeer Center)’이다. 너른 고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리, 단정한 사각의 건물이 서 있다. 인공물임을 부인하지 않는 사각의 상자이지만, 불그스름하게 부식된 철재 표면이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진다. 건물의 외관은 직선의 실루엣을 지녔지만, 입구와 내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구불구불 일렁이는 나무 벽이 의자의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10인치 목재 빔을 설계에 따라 정교하게 깎아낸 후 조립한 것으로, 스뇌헤타는 이번 작업에서 노.. 더보기
알아서 물 주는 '전자화분' 나왔다 에스토니아 기업 출시..."맞벌이 부부 화초 재배에 제격" [안희권기자] 집에서 화초를 키울 때 가장 성가신 게 바로 제 때 물을 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맞벌이 부부들은 집에서 화초 키우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센서를 작동시켜서 제 때 물을 줄 수 있는 전자화분이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13일(현지 시간) 에스토니아 기업인 클릭앤글로우(Click & Grow)가 흙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물도 알아서 주는 전자화분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다른 화분들이 집에서 화초를 키우기 위해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하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손을 별로 타지 않는 것이 특징. 제때 물을 주지못해 화초를 죽여본 사람들의 귀가 솔깃하게 하는 제품이 아닐 수 없다. 클릭앤글로우가 선보인 전자화분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