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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한국미디어아트 역사 한눈에 국립현대미술관 ‘조용한… ’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첫 미디어아트 특별전 ‘조용한 행성의 바깥’을 제2원형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미술관이 소장한 미디어아트 작품 100여점 가운데 한국 대표 작가 8명의 작품 10점을 선정했다. 한국 비디오예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박현기(1942~2000), 1980~90년대 영상과 조각적 오브제를 결합한 작업을 했던 육태진(1961~2008) 등 작고 작가 2명을 비롯해 김승영·김기철·조덕현·김영진·이불·김홍석의 작품이 전시됐다. ▲ 육태진 ‘튜브’ 만다라의 이미지와 포르노 영상을 뒤섞은 박현기의 ‘만다라 시리즈’, 지하철 소리와 함께 알루미늄 원통의 끝에서 한 남자의 영상이 비치는 육태진의 ‘튜브’, 매끈한 외제차 모형에 1인용 노래방 기기를 장착한 이불의 ‘영원한 삶.. 더보기
'이거, 마술이야 예술이야?'…속는 재미 '매직아트' 노르웨이 화가 뭉크의 작품 '절규'에 등장한 주인공이 바지를 내렸다. 누가 '아이스께끼(다른 사람의 바지나 치마를 허락없이 갑자기 내리고 도망치는 놀이)'를 한 것 같은데, 이 대목에서 '악' 소리가 안 날 수가 없겠다. 프랑스 화가 밀레의 '이삭줍기'에 동원된 아주머니 한 분은 이날 일당이 성에 안 찼는지 아예 액자 밖에서 지폐를 줍고 있다. 상상이나 만화에서 나올 법한 장면들을 부산 벡스코에서 볼 수 있다. 이름하여 '매직아트 특별전'. 주최 측은 매직 아트를 "유럽에서 기원한 '트롱프뢰유'의 입체화법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간생리학을 이용한 '지적이고 미스테리한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쉽게 풀이하면 미술작품에 원근법·음영법·색·조명 기법을 활용, 착시현상을 일으켜 관람객의 눈을 속였다는 뜻이다. 따.. 더보기
2010 디자인 마이애미/ 결산 Summing up: Design Miami/ 2010 2010 디자인 마이애미/ 결산 글로벌 디자인 포럼, 디자인 마이애미/ 2010은 올해 마이애미 비치로 자리를 옮겨 개최되었다. 바로 인접한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가 열렸다. 지난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에서 보았듯, 디자인 마이애미와 아트 바젤의 연합이 강화되는 만큼, 행사장의 위치마저 물리적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이는 아마도 두 행사가 연접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갤러리 서미의 관계자는 아트 바젤의 방문객들이 디자인 마이애미/를 한 번 둘러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재차 되돌아오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이야기한다. 참가 갤러리들은 연접의 수혜 효과에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수집가들을 위한 프.. 더보기
2010 디자인 마이애미/ 개막 Design Miami/ 2010 begins today 2010 디자인 마이애미/ 개막 한정판 디자인을 위한 글로벌 포럼, 디자인 마이애미/가 오늘 개막했다. 세계의 유명 디자인 갤러리들이 마이애미에서 20세기, 21세기의 주요 디자인들을 5일 동안 선보인다. 마이애미 비치로 자리를 옮긴 행사장의 설계는 무어헤드 & 무어헤드(Moorhead & Moorhead)가 맡았다. 텐트의 비닐을 접고 잘라 탄생한 패턴을 지닌 파사드가 인상적이다. 행사장 입구에는 행사장 입구에는 올해의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넷스케이프(Netscape)’가 설치되어 있다. 디자인 마이애미/ 행사장의 모습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넷스케이프’ 2010 디자인 마이애미/ 올해의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 디자인 마이애미/의 .. 더보기
헬라 용에리위스 – 부적합품’ Hella Jongerius – Misfit 부적합품 ‘헬라 용에리위스 – 부적합품’, 보에이만스 판 뵈닝언 뮤지엄, 2010 photo: Lotte Stekelenburg 헬라 용에리위스 – 부적합품 2010년 11월 13일 – 2011년 2월 13일 보에이만스 판 뵈닝언 뮤지엄(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로테르담 http://www.boijmans.nl/ 보에이만스 판 뵈닝언 뮤지엄에서 디자이너 헬라 용에리위스의 네덜란드 국내 첫 회고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실험적인 작업과 혁신적인 제품을 포함하여 용에리위스의 작품 전반에 대해 독특한 시각으로 개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산업 제품 및 실험적인 작품, 다양한 스케치 모델은 헬라 용에리위스가 몰두해 온 모든 테마를 .. 더보기
한국공예ㆍ디자인 대전 ‘디자인메이드’ 30일까지 한국공예와 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시회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은 재활용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방법론을 제시할 ‘디자인메이드 2010-오래된 선물(善物), My Dear Object’전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과 관훈동 KCDF갤러리 등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디자인메이드 2010’은 기존의 리사이클의 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생명력을 지속시키는 업사이클(Up-Cycle)을 모색한다. 이번 전시회는 수명이 다한 폐품을 소재로 새로운 쓰임과 역할, 오래된 향수가 묻어나는 공예 작품에 생명력을 다시 불어 넣은 업사이클 디자인을 테마로 한다. 올해 주제인 ‘오래된 선물(善物), My Dear Obj.. 더보기
푹신해 보이는 의자, 쇠붙이랍니다 2010공예트렌드페어 금속에 따뜻한 상상력을 불어넣다 눈으로 보고 냄새 맡으면 가죽이다. 하지만 만져보거나 앉아보면 쇠붙이다. 못 믿겠다면 직접 보시라.금속은 차갑다. 그래서 금속으로 만든 공예품도 온기와 감수성을 품어내기가 어려웠다. 금속으로 펼칠 수 있는 기존의 상상력은 금속을 황금으로 바꾸고자 했던 고대 연금술사의 꿈 정도였을 거다. 그런데 요즘의 작가들은 이런 금속에 온기와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간다. 15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공예트렌드페어’ 주제전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금속의 상상을 미리 만나봤다. 글=이정봉 기자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쇠를 수만 번 두드려 가죽의 질감을 얻다 금속공예가 김경환(46) 작가가 만든 의자는 한 발짝 앞에서 보면 영락없.. 더보기
"디자인 미래 엿봐요" 디자인 코리아 2010 7일 개막한 디자인 코리아 2010에서 사람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산업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을 듣는 애플은 '디자인 경영'의 대표 주자다. 맥 시리즈부터 아이팟,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애플은 매번 소비자를 열광케 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우리나라 산업계도 디자인이 화두다.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 선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계 전반의 수준을 한 층 올려 줄 디자인이 필수란 지적이다. 7일 찾은 서울 코엑스 '디자인 코리아 2010' 전시장에서 우리나라 디자인의 미래를 엿봤다. ◆'차세대 디자인리더' 작품 한 눈에=관람객의 눈길을 가장 많이 잡아끈 것은 입구 부근에 마련된 '프로젝트 LINK'. 자그마한 상자들이 수십개 쌓여 있는데 각각의 겉면에 사람들의 영상이.. 더보기
최신 디자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7일, '디자인코리아 2010' 개최! [전부경 기자] 최신 디자인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외 최신 디자인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디자인코리아 2010(DESIGN KOREA 2010)'가 12월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3층) 및 그랜드 볼룸(1층)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디자인코리아 2010'은 '디자인을 통한 공존(Convergence through Design)'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디자인, 사회적 공존을 위한 디자인, 인간중심의 총체적 경험을 담은 디자인 등이 제시될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주요전시구성은 G20 회원국 중 14개 국가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이 전시되는 'G20 베스트디자인', 국내 최고의 디자인제품인 '2010 우수디자인(GD)선정', 세.. 더보기
미술·디자인·건축 '코리아 투모로우'…접속관계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미술과 디자인, 건축이 어우러지는 ‘코리아 투모로우’ 전이 8~13일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SETEC)에서 열린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그미그라미와 H존은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전시는 뉴욕의 메리 분 갤러리의 토머스 아널드와 컬럼비아대의 존 라이크만 교수가 지난 1년여간 한국 현대미술작가의 발굴과 비판적 담론 생산 문제에 대해 논의를 거쳐 구성됐다”며 “미술과 디자인, 건축 등 경계를 넘어선 창작환경의 변화와 그것들의 다양한 해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접속 관계’에 관한 물음에서 시작하는 전시는 정치와 성, 이데올로기, 자본 등 권력과 금기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반항아적 ‘색깔론자’와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개인과 집단, 로컬리즘과 글로벌리즘의 경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