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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짝퉁 천국' 중국의 기발한 진화오바마 프라이드 치킨에 '아이폰 5'까지… 조잡한 복제 뛰어넘어 새 기능 등 재창조수준 빠른 출시·저렴함 무기… '산자이' 제품들 봇물 美 "상표권 침해" 경고 중국 베이징에 패스트푸드점 KFC을 모방해 등장한 OFC 간판(왼쪽)과 당국이 적발한 아이폰5의 모조품. 오바마프라이드치킨의 머리글자를 딴 OFC는 KFC의 상징인 백발의 할아버지 대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로고로 했다. '짝퉁 천국' 중국의 가짜 열풍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진짜처럼 보이는 복제품 수준에서 벗어나 진품을 패러디하거나 재창조하는 '산자이(山寨)'가 유행처럼 번진다. 외관만을 복제하던 휴대폰 짝퉁은 진품에는 없는 새로운 기능까지 탑재하는가 하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유명 브랜드 제품이 먼저 시장에 나오기도 한다. 오바마, 베이징에 치킨가게 내다. 3일 중국 베이징.. 더보기
中 속옷 디자인 대회, '경극 디자인 속옷' 선보여 눈길 [티브이데일리 전소희 기자] 중국의 한 속옷 디자인 대회에서 중국의 전통극인 경극의 요소를 결합한 속옷이 공개됐다. 지난달 25일 광시(광서) 장족자치구 난닝(남녕)시에서는 중국 속옷 위원회가 주최한 속옷 패션 디자인 결승대회가 광시위성TV ‘시상중국’을 통해 진행됐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속옷들 가운데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마안산 사범고등 전문대학에 재학중인 쑨위안위안(손원원)이 디자인한 속옷으로 그녀는 속옷에 경극적 요소를 결합해 눈길을 끌었다. 또 쑨위안위안이 디자인한 속옷을 입은 모델들은 경극 디자인의 속옷에 경극 소품까지 착용해 더욱 사실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현재 냉대받고 있는 경극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다양한 가능성과 주목을 이끌어냈다는 찬사와 본래 경극이 가지고 있는 .. 더보기
"삼성 바다에 맞선다" 중국, 모바일OS 개발 잇따라 거대한 스마트폰 잠재 고객층을 가진 중국에서 모바일 운용체계(OS)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인터넷 커머스 업체인 알리바바가 모바일OS 개발을 선언한 데 이어 중국의 대형 검색 서비스 기업인 바이두가 자체 모바일OS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델과 손잡고 바이두의 모바일OS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까지 마련돼 있어서 흥미롭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은 중국의 검색 자이언트 바이두와 델이 협력해 바이두의 모바일OS인 '이(Yi·易)'를 탑재한 스마트폰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품 출시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이’는 개발자에게만 공개된 상태이며 제품은 연말경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바이두-델의 스마트폰은 바이두가 제공하는 검색, 지도, 전자책 리더 서.. 더보기
IT비즈‘아이폰5’ 짝퉁 ‘하이폰5’ 등장…실제보니 배터리는 분리형 아이폰5을 모방한 ‘하이폰5’(HiPhone5)가 등장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www.taobao.com)에서 검색이 가능한 이 제품은 올해 애플에서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5’의 짝퉁 모델이다. 10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중국 타오바오 쇼핑몰에서 하이폰5가 260위안(약 4만4000원)에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 ‘하이폰5’ 등 아이폰 시리즈를 모방한 듯한 다양한 상품군이 올려져 있다. /사진=하이폰5 소개 이미지 캡처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최근 인터넷 상에 나돌았던 ‘아이폰5’ 추정 이미지를 그대로 본 딴 외형이다. 하이폰5 판매업체는 타오바오 쇼핑몰 게시물에 “하이폰5는 최신 애플의 제품보다 더 향상된 모델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7.5㎜.. 더보기
중국엔 짝퉁 없는 게 없다… 색출 골머리 한국 제품과 이젠 이름도 똑같게 수법 대담해져 동남아까지 확산… 기업들 전사적 대응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참이슬(왼쪽)의 짝퉁 참일슬. 지난해 중국 여성복시장에서 매출순위 2위를 차지하며 중국 진출 17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둔 이랜드는 지난달 중국에서 또다른 전과를 올렸다.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왕'(淘寶網)을 상대로 최종심 소송까지 벌인 끝에 '짝퉁' 전쟁에서 승리한 것. 이랜드는 6년 전 중국인 두(杜)모씨가 자사 인기브랜드인 '티니 위니'(TEENIE WEENIE)와 '이랜드'의 짝퉁 상품을 타오바오왕에서 정품보다 5∼10배 낮은 가격에 판매하자, 타오바오왕에게 판매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타오바오왕이 응하지 않자 소송에 들어갔고, 법원은 타오바오왕이 조치를 취하지 .. 더보기
中 ‘쿵푸팬더2’ 보이콧 운동 왜? ··· “미국의 명백한 문화적 침략” 쿵푸팬더2 포스터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 '쿵푸팬더2'가 중국에서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31일 홍콩매체 펑황왕은 "중국 어린이날(6월1일)을 앞두고 인기리에 상영중인 영화 '쿵푸팬더2'가 중국 학자와 예술가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상영 금지를 요구하며 보이콧 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베이징 대학 쿵칭둥(중국어과)교수는 "쿵푸는 본래 정신수양과 육체단련에서 나오는 신성한 무술인데 미국 영화 제작사가 이를 무시한 채 중국의 국보 1위인 팬더를 이용해 쿵푸를 폭력적인 무술로만 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지어 그는 "이는 팬더와 쿵푸를 빙자한 명백한 문화적 침략"이라며 "정부와 영화 관계자에게 보이콧을 요구한다"며 흥분했다. 팬더를 소재.. 더보기
중국 올해 1.4분기 산업용섬유 대폭 성장 부직포기업 생산량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 총이익율은 최고 40% 향상 저장성, 장쑤성, 광둥성 등 5개 주요지역 생산량 전국 총생산량 69.1% 차지 중국 섬유 관련 전시회장 전경 [패션저널:베이징=김송화 기자]2011년 중국 산업용 방직(섬유)품 업계는 방직 "십이오(十二五)" 계획실시와 시장수요 증가로 인해 생산, 판매, 투자, 수출 모두 전년 대비 대폭적인 성장을 거두었다고 중국방직복장(본지 제휴매체) 최근호가 보도했다.(“십이오”=“중화인민공화국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2번째 5년 계획: 제12차 중국 경제발전 5개년 계획, 2011년 시작돼 2015년 완료.) 중국국가통계국 수치에 의하면 1.4분기 산업용 방직품 주요 기업이 달성한 공업생산총액, 주 경영 품목수입, 이윤총액은 지난해 대.. 더보기
중국 속옷 시장, 매년 20% 성장 속도 보여 여성층 속옷 소비 연간 200억 위안 패션의류에 5% 수준, 성장 잠재력은 높아 베이징 소재 백화점의 속옷 매장 [패션저널:베이징=김송화 기자]중국 속옷(내의)시장이 최근 매년 20%(년간 매출액 200억위안에서 500억위안)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방직복장 최근호가 인용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 속옷 시장은 전체 시장의 60%를 홍콩, 대만, 일본에서 들어온 수입브랜드들이 점유하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생산한 제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국 여성들의 속옷 소비 지출 금액은 연간 평균 약 200억 위안으로 의류 소비금액의 5% 밖에 차지하지 않아 전체 시장 규모는 패션의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선진국(프랑스 여성들의 연간 속옷 소비금액 17억유로, 영국 .. 더보기
中,짝퉁 ‘아이폰4 화이트’ 5만원이면 살수 있어 【중국(북경)=홍석희기자】 '짝퉁'은 이미 나온 제품을 본떠 만든 '모방 제품'을 지칭한다. 그러나 중국 짝퉁시장에선 이 정의가 일부 수정돼야 할 듯하다. '앞으로 나올 제품' 또는 '앞으로 나올 수도 있는 제품'과 유사한 가짜 제품이 시장에 사전 유통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흰색 아이폰4와 한동안 출시 여부 자체가 논란이 됐던 '아이폰 미니'는 이미 중국 짝퉁 시장에선 팔리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룽바이 지역의 '짝퉁 시장' 퉁양상샤를 찾았다. 이곳은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한인촌 지역으로 외국인들도 쇼핑을 많이 하기로 유명하다. 상하이에는 이곳 외에도 몇 곳의 짝퉁 시장들이 성업 중이다. 기자가 찾은 짝퉁 휴대폰 매장엔 평일이어서 그런지 손님들은 많지 않았다. 상점 내부 풍.. 더보기
"중국 가면 명품입니다" 대륙 부자들 홀린 한국 캐주얼 더 비싸다 - 한국 판매가보다 높게 '高價 VIP 마케팅' 더 고급스럽다 - 유럽 브랜드 이미지… 전문직들 선호 더 잘 팔린다 - 헤지스 100%씩 성장, 이랜드 1조 매출 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는 중국 시장에서 국내보다 더 비싼 값에 팔린다. 토끼털이 달린 고급 겨울 재킷의 경우, 한국 가격은 138만원이었지만 중국에서는 1만1500만위안, 원화로 195만원에 팔렸다. 한국에서 13만원대인 셔츠가 보통 1000위안(17만원)이 넘는다. 중국에서 제조해 바로 판매하는 제품은 관세, 물류비용이 들지 않는데도 한국 가격의 120% 선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주얼 브랜드인 타미힐피거, 폴로 같은 브랜드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팔리는 것이다. 이런 비싼 가격을 받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