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1.4분기 산업용섬유 대폭 성장

부직포기업 생산량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 총이익율은 최고 40% 향상
저장성, 장쑤성, 광둥성 등 5개 주요지역 생산량 전국 총생산량 69.1% 차지

중국 섬유 관련 전시회장 전경

[패션저널:베이징=김송화 기자]2011년 중국 산업용 방직(섬유)품 업계는 방직 "십이오(十二五)" 계획실시와 시장수요 증가로 인해 생산, 판매, 투자, 수출 모두 전년 대비 대폭적인 성장을 거두었다고 중국방직복장(본지 제휴매체) 최근호가 보도했다.(“십이오”=“중화인민공화국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2번째 5년 계획: 제12차 중국 경제발전 5개년 계획, 2011년 시작돼 2015년 완료.)

중국국가통계국 수치에 의하면 1.4분기 산업용 방직품 주요 기업이 달성한 공업생산총액, 주 경영 품목수입, 이윤총액은 지난해 대비 각각 29.3%, 29.6%, 38.6%씩 증가 했다. 총생산량지표 또한 증가한 동시에 업계의 총이익율과 순이익율도 각각 5.6%,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분기 규모이상 중국 부직포기업의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직포의 주요생산지인 저장성(절강성), 광둥성(광동성) , 산둥성(산동성), 장쑤성(강소성)과 장시성(강서성)으로 이 5개 성의 생산량은 전국 총생산량의 69.1%를 차지했다.

중국 부직포 업계 주요기업들은 생산과 판매 상황이 양호했으며 총 이익율과 연구개발 투입비율도 업계내 평균치를 뛰어넘었다. 특히 고성능 피혁제품, 필터 및 분리재료, 자동차용 방직품과 기술 함양이 높은 부직포 및 완제품 생산 기업의 총이익율은 최저 25%에서 최고 40% 선이였다. 이와 같이 고부가가치 기업은 풍부한 자금으로 연구개발과 함께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새로운 투자개발에도 몰두 하고 있다.

업계의 대중형 기업 내에 기술개발 인원의 비율은 최저 10%에서 최고 16.7%에 달하며, 연구개발 비용은 최저 2.5%에서 최고 4.34%에 달했다. 하지만 일반 전통적인 산업용 방직품, 즈크, 타이어코드, 水刺제품은 시장용량이 점차 포화상태를 이루어, 생산량이 크고, 그 이익율이 업계의 평균치 이하로 떨어져 대량판매가 아니면 흑자를 낼 수 없었다. 만약 원자재의 가격변동이 있게 되면 제품의 이익율은 더욱 떨어지게 되고 심지어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분기 산업용 방직품의 수출은 계속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해관 통계수치에 의하면 주요제품의 수출량과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두자리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직포 수출량은 23.3% 증가하고 수출금액도 40.0% 증가했으며 플라스틱 니스품의 수출은 43.6%나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수출제품의 가격도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했다는 점이다.

부직포 단가가 13.5% 증가했고  플라스틱 니스품 단가도 34.7% 증가했다. 수출단가의 인상은 중국 국내 중점 기업의 연구개발 확대와 세계 선진 수준의 생산라인 투입으로 인해 세계시장에서의 산업용 방직 제품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부직포 제품의 수출 지역은 주로 미국, 일본, 한국, 베트남, 대만 등이고 수출액이 총 수출액의 38.1%를 차지해, 수출지역이 상대적으로 분산돼 수출위험이 감소될 수 있었다. 수입 상황을 살펴보면 업계에서 1/4분기 수입액은 크지 않지만 대부분 제품의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를 훨신 뛰어넘었다. 예를 들면 부직포의 수출 평균단가는 3.2달러인 반면 수입단가는 5.6달러로 75%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주목해야 할 점이다.

더욱 많은 기업이 산업용방직품 업계의 큰 발전을 전망하고 있고 이 영역에 너도 나도 앞다투어 투자하고 있는 상태다. 중국 국가통계국 조사에 의하면 1/4분기 전체 업계 투자액이 전년동기 비해 2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내 뉴 아이템이 129개, 완공 아이템이 43개 등으로 모두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 협회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중국 국내외 중점 기업이 1/4분기에 대량의 투자아이템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포걸그룹(普杰集团)은 소주공장에서 현재 최고 선진적인 melt- spinning생산시스템에 투자해 2012년 중반기에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광동쥔푸(广东俊富)도 6000만 달러를 투자해 폭3.2m, 년 생산량 1.5만톤의 독일 Reicofil -IV형 melt- spinning 생산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각 방면의 정보를 종합해 보면 1/4분기 중국 산업용 방직업계의 발전 형세가 전체적으로 양호하며 올해 후반기 성장 발전에 탄탄한 토대를 마련해 놓고 있다.

중국 국가의 기초시설건설확대, 에너지 절감, 환경보호, 의료 등 일련의 유리한 정책하에 토공포, 필터 및 분리용 방직품, 의료 및 위생용 방직품, 고성능 복합재료 등 중점 영역의 생산, 판매와 투자가 지속적으로 왕성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산업용 방직업계는 기술 상승을 위해 산업전체 구조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일자: 2011-05-24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