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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거래소는 변신중..새 캐릭터 `황비·웅비` 선보여 한국거래소가 이미지 변신을 위한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새로운 이미지 캐릭터를 6일 선보였다. 거래소는 김봉수 이사장 취임이래 부정적인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 보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임직원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해 왔다. 증권시장의 상징인 황소와 곰을 기반으로 에니메이션 캐릭터를 개발, 소는 황비(黃飛), 곰은 웅비(熊飛)로 이름 붙였다. 황비는 상승장을 상징하는 황소와 주가 상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날다라는 뜻의 `飛`자를 사용했다. 웅비 역시 하락장을 상징하는 곰에 상승장으로 바뀌기를 기원하며 같이 `飛`를 이름에 썼다. 다만 글로벌 거래소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캐릭터의 해외 사용시에는 그리스 신화의 황소자리(Taurus)와 큰곰자리(Callisto)에서.. 더보기
파리 거리에 예술을 두르다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파리 거리에 예술을 두르다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 그들 ▲ 파리의 거리 곳곳에서는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작품들을 쉽게 대할 수 있다. 위쪽부터 카이 언덕에 그려진 자나&JS의 작품과 미스티크의 사인이 들어간 여성 그림, 역동적인 남성을 표현한 몽마르트르 언덕의 제롬 메나제 작품. ‘가치’에 대한 평가는 보통 선을 긋는 것부터 시작된다. 선 안쪽은 음악 또는 예술이고 바깥쪽은 소음이나 낙서라는 식이다. 그러나 선의 경계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한다. 바깥쪽에서는 선을 넘어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일부는 어느새 선 안에 들어와 있다. 피카소가 그랬고, 앤디 워홀이 그랬듯 선을 넘은 사람들은 선각자, 개척자로 추앙받는다. 키스 헤링과 장 미셸 바스키야가 미.. 더보기
회화와 영상에 담아낸 도시의 구조와 체제 Vaaler 02 (Clips), 2010, Household gloss paint on Canvas, 122 x 122cm.ⓒSarah Morris 美 작가 새라 모리스 국내 첫 전시 도시를 소재로 한 영상과 회화 작업으로 잘 알려진 미국 작가 새라 모리스(43)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당초 그의 전공은 미술이 아니었다. 대학에서 언어학과 정치이론, 영화이론을 공부했지만 22살 때 뉴욕 휘트니미술관에서 미술 실기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미술 작업을 구상했고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학문적으로 배운 것들이 미술과 동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작가로 전환하기 위한 발전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 작품을 보고 몬드리안을 떠올리거나.. 더보기
팝아트, 마케팅의 ‘아이콘’이 되다 에미리트항공·올레KT… 친근한 메시지 전달 메르세데스벤츠, 에미리트항공, DKNY를 비롯해 한국의 올레KT와 크라제버거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팝아트 마케팅으로 요약된다. 자신들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는 기업에 팝아트는 가장 세련된 해답이 되고 있다. 팝아트(Pop Art)는 ‘예술은 엄숙해야 한다’는 명제를 깨뜨리며 대중문화적 시각이미지를 미술의 영역 속에 수용한 구상미술의 한 장르를 말한다. 기업은 자사 서비스나 제품을 부담없이,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다가가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자동차나 항공, IT 같은 무뚝뚝한 이미지의 산업에 속한 업체에 더욱 잘 나타난다. 중동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항공사 에미리트 항공은 항공업계에 팝아트 마케팅을.. 더보기
울산시, 제10회 울산 옥외광고대상전 수상작 30점 확정 창작광고물(모형) 대상 - ‘봉계한우’ 대상은 창작광고물 모형분야 '봉계한우' 출품작 9.9∼9.12일까지 울산대공원 수석전시실에 전시 '제10회 울산옥외광고대상전' 수상작 30점이 확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울산시 주최, 울산광역시 옥외광고협회 주관으로 지난 8월23일부터 30일까지 창작모형 23점, 창작도안 8점, 기설치 광고물 7점, 학생도안 23점 등 총 61점이 접수된 가운데 8월 31일 디자인 관련 대학교수 등 8명의 심사위원들이 30점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수상작은 창작모형 분야 11점(대상1, 금상1, 은상2, 동상3, 입선4점), 창작도안 분야 7점(금상1, 은상1, 동상2, 입선3), 기설치 광고물 분야 6점(금상1, 은상2, 입선3), 학생도안분야 6점(최우수1, 우수2, 입선3) 등.. 더보기
옷 벗은 광고가 옷 입은 광고로 바뀐 까닭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시장이 할리우드 여배우 줄리안 무어(49)가 등장하는 누드 옥외 광고에 퇴짜를 놓았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는 럭셔리 액세서리 업체 불가리의 광고로 올 누드로 나선 무어가 핸드백, 두 마리 새끼 사자와 함께 소파 위에 비스듬히 누워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광고는 애초 도제궁전 벽에 내걸릴 예정이었다. 도제궁전은 산마르코광장과 베네치아의 석호(潟湖)를 굽어보고 있다. 베네치아의 신임 조르조 오르소니 시장은 불가리의 옥외 광고가 ‘부적절하다’며 덜 낯 뜨거운 이미지로 대체할 것을 주문했다. “산마르코광장과 누드 여인이 등장하는 광고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 베네치아의 사적지 복원 및 수리 자금줄인 자선단체 베네치아재단도 오르소니 시장의 결정을 지지하.. 더보기
란제리 광고에 고 다이애나 비 등장, 파문 속옷 차림으로 첼로를 연주하는 영국의 다이애나 비를 떠올리게 하는 중국 란제리 회사의 광고가 파문을 유발하고 있다. 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광고는 중국의 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광고에는 고인이 된 다이애나 비를 닮은 모델이 등장한다. 속옷에 목걸이를 찬 복장으로 첼로를 연주하고 있는 모델이 나오는 광고에는 '영국 황실'이라는 문구도 있다. 이 광고가 명백하게 다이애나를 모욕하고 있다면서 영국 언론들은 분노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97년 8월 31일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 비의 기일에 맞춰 광고가 제작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 광고는 최근 중국 광동성 선전 공항에서 공개되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via huffington post 박일범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0-.. 더보기
“잃어버린 반려동물 찾아주세요” 애틋 포스터 '눈길'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아달라는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포스터들이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다.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병아리, 페럿 등 다양한 동물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이 광고 포스터들 중에는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를 담고 있는 것들이 상당수 눈에 띈다. 다소 서투른 그림과 묘사가 포스터에 등장하는 이유는 반려동물들의 가장 친한 친구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직접 이 포스터들을 만들었기 때문. 가장 주목을 끄는 포스터(맨 위)에는 ‘야옹’이라 부르면 반응을 보인다는 별 도움 안 되는 설명이 귀여운 글씨로 적혀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또한 잃어버린 동물을 찾아주면 사례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포스터 중에는 막대 사탕을 그 사례품으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동물에 대한 애정을 직접 그린 그림으로 표현했지.. 더보기
총탄이 물방울 자르다, ‘절묘한 순간 포착’ 총탄이 물방울을 자르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화제다. 화제의 네덜란드 사진 작가는 위 사진을 한 장 얻기 위해서는 수 백 번의 시행착오를 거듭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셔터와 플래시와 총 등을 모든 기기를 컴퓨터로 통제하는 것이 작업의 키포인트라고 한다. 주도면밀함과 끈기도 작업의 필수 요소임에 분명하다. (사진: 사진작가의 홈페이지 자료) 민종식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0-09-02 09:48 | 최종수정 2010-09-02 10:36 더보기
얼굴은 고유한 기호가 아니다 [미디어아트프리즘] 얼굴학 디지털 기술 자유로운 변경 통해 무한개의 얼굴 드러내 박영욱 미디어아트연구자 Francis Bacon, Self-Portrait, 1971 스코틀랜드 출신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이 그린 그림은 전통적인 인물화와 다른 점이 있다. 인물의 모습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인물이 명확하지 않은 그림들은 베이컨의 그림 이외에도 많다. 게하르트 리히터는 인물을 그린 후 일부러 그은 자국을 내어 인물의 정확한 모양새를 훼손하며, 데쿠닝 역시 여인들을 다룬 연작 '여인'에서 여인의 정확한 형체를 알 수 없는 형태를 그렸으며, 피카소가 그린 '컨바일러 초상'은 아예 그 그림이 자신의 절친 컨바일러를 그린 것인지 혹은 그저 하나의 추상화 작품인지 구별할 수조차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