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디자이너 황준규
‘공간’의 배려 ‘건축디자이너 황준규’란 이름은 우리에겐 아직 생소하다. 건축가 가우디나 아이엠 페이, 혹은 안도 다다오처럼 대형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백화점, 호텔, 병원 등 상업공간을 보다 더 아름답고 쾌적하게 디자인하는 일이 주업무라 그의 이름이 대중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준규씨(47)가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목록을 보면 “아! 정말 이걸 한국 사람이 했다고?”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미국 삭스핍스 애비뉴백화점·블루밍데일 백화점(뉴욕), 일본의 세이부·다카시마야 백화점(도쿄), 호주의 마이어, 영국의 하우스오프 프레이저 등이 그의 손길이 닿은 프로젝트들이다. 국내에선 부산 센텀시티, 63빌딩 63스퀘어,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얏트호텔 로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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