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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완도수목원, ‘자연교감’ 디자인 표준화

대표수종 붉가시,호랑가시나무 형상화한 녹색가치 확립

완도수목원 로고디자인

전라남도는 국내 유일 난대수목원이자 최대 난대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의 정체성 확립과 ‘인간과 자연의 정서 교감의 장’이라는 본연의 가치 재고를 위해 ‘완도수목원 디자인 표준편람’을 발간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완도수목원 디자인 이미지는 ‘녹색의 가치를 선도하는 명품 난대수목원’이라는 완도수목원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완도수목원의 대표수종인 붉가시나무와 호랑가시나무로 형상화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친환경녹색디자인을 접목했다.

난대 수목 및 난대림의 이미지를 디자인 콘셉으로 적용 캐릭터 디자인, 관광 상품 디자인 등을 세부적으로 분류 구성해 산업적 활용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역 목재를 활용한 사인시스템과 관광 상품 디자인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특히 캐릭터•심벌을 기본으로 수목원에 자생하는 동식물, 곤충 이미지를 목공예품과 연계해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산업적 활용성에 중점을 뒀다.

2050ha의 대지에 난대성 목초본 등 희귀식물 750여종이 자생하는 자원의 보고로 학술적 가치가 높고 천연 난대림과 아름다운 다도해상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는 종합산림 전시•교육•연구•관광자원으로서 완도수목원의 경쟁력도 한 차원 높아지게 됐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완도수목원 디자인 표준편람은 관광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녹색디자인 가치가 탄생되도록 적극 지원해 인간의 삶과 산림 효능에 관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수목원은 앞으로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탄소배출권의 문제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희귀•멸종 위기식물을 보호 증식하고, 다양한 산림자원의 연구와 보건•휴양 및 자연에 관한 살아있는 체험교육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로컬광주=고선아 기자, gosun@segye.com

기사입력 2011.06.01 (수) 16:27, 최종수정 2011.06.01 (수)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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