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디자인에 발가락 '살짝'

'오픈토' 디자인 구두 인기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

구두는 패션에서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여성들이 높은 굽에 집착하는 이유도 각선미를 살려줘 몸매의 자신감을 내보일 수 있어서다. 올 봄 구두 트렌드는 앞 코가 드러나는 오픈토(Open-Toe) 디자인이다. 발가락을 보여주는 오픈토 구두는 살랑이는 봄 기운과도 잘 어울린다.

오픈토 구두의 기본은 발이 드러나는 라인을 따라 앞 코가 노출되는 것이다. 오픈토 구두를 고를 때는 심플한 디자인을 고른다. 발가락 자체가 섹시함과 세련되게 보일 수 있어 디자인은 정직한 제품이 멋스럽다.

최근 김희애가 드라마에서 선보인 알도의 디젠조 구두는 장식을 배제하고 단정한 검은색으로 도시여성의 세련됨을 표현하고 있다. 검정색 오픈토 구두를 신을 때는 치마나 스타킹 역시 검정색으로 통일해야 다리가 더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오픈토 구두로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는 화려한 색상을 고른다. 인솔과 아웃솔이 다른 색으로 매치된 구두는 심심한 슈트 정장에 점을 찍어줄 수 있다. 올 트렌드인 비비드 컬러를 신발로 강조하는 셈이다.

남다른 디자인을 고르고 싶다면 소재에 신경쓴다. 반짝이는 페이턴트 소재는 오염을 덜 타 실용적이다. 발등을 따라 사선으로 커팅된 디자인 역시 시선을 분산시켜 발 모양이 예쁘다. 구두 색은 누드 톤으로 골라 옷차림에 구애 받지 않고 신을 수 있다.

슈즈 브랜드 알도 측은 "오픈토 구두는 앞 부분이 노출돼 발가락이 살짝 보인다. 덕분에 발 볼이 넓거나 발가락이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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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04/12 19:02  수정시간 : 2011/04/12 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