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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로맨틱하고 환상적.... '화려한 빛의 정원’ 인기

영국 배스의 홀본 예술 박물관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정원을 선보여 화제다. 꽃과 나무가 모두 시든 한 겨울의 쓸쓸한 풍경을 형형색색의 전구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 것.

일명 ‘빛의 정원’이라 불리는 이 야외 특별 전시물은 영국의 조명 디자이너 브루스 먼로의 작품. 20년 전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웃백 지역을 여행했을 당시 목격했던 사막의 다이나믹한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작업을 진행했다는 작가는 박물관 정원 곳곳에 5천 개의 전구와 아크릴 가지, 광섬유 케이블, 컬러 프로젝터를 설치해 시시각각 리드미컬하게 변화하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선사했다.

한편 브루스 먼로는 앞서 거대한 온실인 에덴 프로젝트와 롱놀 등 많은 곳에서 유사한 빛의 정원 작업을 진행했었다. 어두운 밤 아름다운 조명 꽃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가 시키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 브루스 먼로가 영국 명소에서 선보인 ‘빛의 정원’ 모습들)

한미영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12-01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