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패션 디자이너와 미술가 15쌍, 두 달간 머리 맞대고 무얼 만들었을까
디자이너는 실험적 의상을 설치미술처럼 전시했고, 아티스트는 새로운 오브제를 런웨이에 올렸다. 서울 태평로 플라토(옛 로댕갤러리)에서 열리는 ‘Fashion into Art’전에서는 미술과 패션의 ‘예술적 만남’을 엿볼 수 있다. 미술가와 패션 디자이너가 한 명씩 짝을 이뤄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내놓았다. 미술 쪽에서는 김기라, 노상균, 배준성, 이용백, 이이남, 지용호 등 회화·조각·설치·영상 분야 작가 15명이 망라됐다. 이들은 각각 디자이너 손정완, 지춘희, 정구호, 한혜자, 설윤형, 진태옥 등 30대부터 70대까지 유명 디자이너 15팀과 짝을 이뤄 2달여간 공동 작업을 하며 서로 영감을 나눴다. 예컨대 폐타이어로 돌연변이 괴물을 만들던 지용호는 이번엔 오랜 고목 느낌의 좌대를 만들었고, 원로 디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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