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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지도자 100人에게 묻다 "디자인이란?"

권영걸 교수 '리더는 디자인을 말한다' 펴내

"디자인은 서비스로 혹은 제품으로 완성되기까지 겹겹이 스며들어 있는 인간 창조물의 기본정신이다."

디자인 기업의 대명사로 통하는 애플사(社)의 스티브 잡스 회장이 한 이 말은 산업에 있어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명언(名言)으로 종종 인용된다.

때로 한마디 말이 1천 번의 설명보다 명쾌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그 말을 한 이가 한 국가나 유명 기업을 이끄는 리더라면 더더욱 설득력이 높아진다.

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디자인 전문가 이슬기씨와 함께 전 세계 주요기업 리더와 국가 지도자 100여명이 말한 디자인 명구를 담은 책 '리더는 디자인을 말한다(날마다)'를 내놓았다. 권 교수는 초대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겸 부시장을 역임하면서 '공공디자인'을 주창했다. 책에는 마거릿 대처 전(前) 영국 총리가 말한 "Design or Decline(디자인할 것인가? 쇠망할 것인가?)", 바디샵 창업자인 아니타 로딕이 말한 "디자인은 모든 것을 정복하고 있다"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권 교수는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은 책 '공간디자인의 언어(날마다)'도 펴냈다. 

김미리 기자 miri@chosun.com

기사입력 : 2011.03.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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