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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자유로운 男子들의 '보헤미안 복고풍' 스타일

[이유경 기자] 2010년 가을부터 시작된 복고풍 트랜드에 힘입어 겨울철 딱딱하기만 하던 남성들의 패션이 보다 자유로워지고 있다.

그간 복고풍 패션이 과장된 색감과 독특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다소 오버스러운 느낌이었다면 최근에는 톤다운 된 모노톤의 기본적인 색감을 선보이고 있다. 내추럴한 스타일에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요소들이 가미된 '보헤미안 복고풍'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인기리에 방영 중인 '시크릿 가든'의 한류스타 윤상현, 최근 종영한 '매리는 외박 중'의 가난한 락커 장근석이 선보인 보헤미안 스타일이 화제이다. 지금부터 멋스런 워커부츠, 스카프, 퍼 코트를 즐겨 입으며 웨이브 진 머리를 하고 감수성 짙은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이른바 '보헤미안 복고풍' 스타일을 배워보자.
 
★ 장근석의 보헤미안 ‘히피 펑크 룩’ 따라하기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매리는 외박중'의 장근석은 록시크, 소프트 밀리터리룩의 인기에 불을 지핀 장본인이다. 그는 자유롭고 펑크한 히피 펑크 룩으로 극 중 캐릭터처럼 자유분방하고 얽매임 없이 떠도는 보헤미안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히피 펑크 룩을 완성시켜주는 워커부츠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스니커즈보다 훨씬 더 든든한 겨울 필수 아이템. 버클 장식과 신발 앞 부분의 스티치 등 디테일이 들어가 단순하면서도 개성을 강조된 디자인을 선택해 보헤미안 정신 특유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내보자.
 
골드 징 레더 스트랩과 해골장식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를 다양한 스타일로 레이어드해 펑키한 느낌의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빈티지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의 사슴 눈꽃 머플러나 모헤어 소재의 탐 넥 워머 등은 펑크 히피 룩은 물론 겨울 패션을 엣지 있게 완성한다.
 
★ 오스카의 ‘메트로 섹슈얼 보헤미안’ 스타일을 댄디하게 
 

매 회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류 스타 오스카 역의 윤상현은 감성적이다.

그는 웨이브진 머리, 흘러내리는 니트, 기하학적 의상 스타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뭇 남성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윤상형의 스타일링은 발목 기장의 하의에 로퍼, 스니커즈 등을 착용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섹슈얼한 옷차림을 댄디하게 완성하는 것이 포인트다.

루즈한 U넥 니트 가디건과 퍼 재킷 등 화려한 아우터는 보헤미안 룩의 대표 아이템. 루즈핏의 호피 롱 가디건은 자유분방하게 흘러내리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퍼 재킷은 유니크한 느낌으로 따뜻함을 살려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천연 가죽 소재의 기본 스타일 스니커즈를 매치하거나 보송보송한 양털이 들어간 남성 모카신으로 보온성을 강화시켜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출처: KBS2 '매리는 외박중', SBS '스크릿 가든' 홈페이지, 디앤샵, ABC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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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1 07:05 / 수정: 2011-01-11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