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구

이탈리아 디자인이 왜 특별하냐고? [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 이탈리아 실험적인 가구 브랜드, 에드라 - 아트 디렉터 마시모 모로찌와 각국 쇼룸을 통해 브랜드를 읽는다 에드라(Edra)는 실험적인 디자인과 섬세한 기술이 접목한 이탈리아 대표 가구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일 년 전, 이 에드라의 아트 디렉터 마시모 모로찌(Massimo Morozzi)를 만난 적이 있다. 그를 상징하는 빨간색 안경테와 흰 셔츠, 검정색 재킷과 청바지 차림이었다. 그는 이러한 옷차림을 즐기는 것 같았다. 다양한 시간,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여러 컷 모아 놓고 보면 마치 그 시공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 것 같은 즐거운 현기증이 인다. 그가 긴 다리를 꼬고 앉아 에드라, 이탈리아 가구 공정 시스템에 관해 설명해주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이탈리아 시스.. 더보기
<디자인포럼>디자인, 더 이상 예술계 변방 아니다...하찮았던 의자도 최고 예술로 회화와 조각 등 전통적인 예술품만 다뤄온 국내 화랑가. 몇년 전 부터 의미있는 변화가 생겼다. 현대미술품을 전시해 온 국제갤러리는 2005년부터 거의 매년 가구 전시회를 연다. 예술가구를 주도한 샤를로트 페리앙, 장 프루베, 조지 나카시마, 세르주 무이 등을 소개했다. 처음 열 당시에는 파격 그 자체였다. 마치 거실이 갤러리로 옮겨온 듯, 의자와 탁자 등 가구가 현대미술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호평을 받았다.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문 예술가라는 평을 듣는 일본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 에르메스와 스와로브스키와 같은 세계적 명품브랜드와 협업해 온 그는 종종 독특한 디자인의 의자를 만들어 왔다. 지난해 국내 비욘드 뮤지엄에 첫 전시회를 열고, 그의 ’의자’들을 국내 애호가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예술경.. 더보기
가정의 평화를 포장하는 디자인 가구 가정의 평화를 포장하는 디자인 가구 [한겨레21/ 2011.08.29 제875호] [현시원의 너의 의미] 보기 위한 악기, 피아노 » 피아노 갑자기 피아노를 치고 싶어질 때가 있다. 타다닥 글을 쓸 때 느껴지는 리듬감처럼 무엇인가 두드리고 싶다면 피아노만큼 좋은 기구는 없다. 부엌의 그릇을 두드릴 수도 있고, 목욕탕 대야를 뒤집어놓고 두드릴 수도 있다. 하지만 손가락을 뾰족하게 한 다음 피아노를 탕탕탕 움직이면 기분이 깨알처럼 즐거워진다. 기교를 부리기 위해 바쳐진 시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정재형이 정형돈을 위해 피아노를 치던 순간은 올여름 가장 웃기고 짜릿한 순간이었다. 피아노는 악기인 동시에 가정용 가구다. 어떤 가구냐 하면 우리나라에선 서양식 공간의 방법론을 익히는 그런 가구였을 것이다. 머리.. 더보기
6천5백만원짜리 침대 "신나는 장난감" 이탈리아 가구 디자인업체 하이캔이 최첨단 장비를 갖춘 초호화 침대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두바이 인덱스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 럭셔리 침대는 바로 침대 안에서 독서는 물론 음악감상, 영화감상, 비디오 게임, 웹서핑까지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엔터네인먼트 침대. 접이식 블라인드로 침대 좌, 우, 발치, 천정 모두를 가릴 경우 완벽히 자기만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이 침대는 특히나 발치 부분의 블라인드가 스크린으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 최신식 음향 시스템과 고해상도 스크린 프로젝터, 개인용 컴퓨터, 게임 콘솔 등이 내장되어 있어 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침대에 누운 상태 그대로 다양한 오락거리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주문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한 이 초호화 침대의 가격은 배.. 더보기
‘똑같은 것은 싫다’, 디자인을 입은 가구들 가구업체들 화두는 ‘디자인’이다. 하루가 다르게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디자인 경쟁은 불가하다. 지난 1일 한 가구업체의 디자인 연구소가 소비자 200명을 상대로 가구 구매 시 우선적으로 꼽는 조건을 조사한 결과 56%의 소비자들이 실용성과 가구의 디자인을 선택의 기준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의 가격을 중요시 한 소비자는 13%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과거 ‘남들이 하면 나도 한다’는 사회적 가치관이 ‘나는 나’라는 가치관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 하나를 구매함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제품을 원하는 경향이 짙다. 차별화된 디자인이야말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무기다. ▲ 의학과 과학의 만남 우리들체어 우리들체어는 세계 유수의 비행기들의 의자를 고안한.. 더보기
가구, 그래픽디자인을 만나다. 바이헤이데이 섬세한 그래픽 디자인 능력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실용성, 안정성을 제공 집안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요소들은 다양하다. 공간 그 자체부터 시작해서 벽지와 마루까지.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 그 음식을 담고 있는 접시보다 그 속의 음식의 모양새에 눈길이 가듯, 집 안의 분위기는 집 안을 구성하고 있는 가구로 결정된다. 그 만큼 한 공간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압도할 정도로 중요한 디자인 요소인 가구. 그 가구가 그래픽 디자인을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여기,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가 가구브랜드를 런칭한 조금은 독특한 케이스가 있다. 바로 가구브랜드, 바이헤이데이(http://www.byheydey.com). 바이헤이데이는 웹 에이전시로 삼성전자, 제일기획, CGV 등 대형 클라이언트와 함께 일을 해 온 그래픽디자인.. 더보기
모던하고 미니멀 디자인의 '마뇨 테이블', 'P누볼라 체어' [전부경 기자] 토탈 리빙 브랜드 더플레이스가 현대적인 디자인의 가구를 선보이는 피앙카(Pianca)의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마뇨 테이블, P누볼라체어를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마뇨 테이블(Magno Table)'은 모던하고 미니멀한 제품으로 확장가능 하며, 하이 글로시 마감으로 럭셔리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마뇨 테이블보다 큰 사이즈다. 또 심플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P 누볼라체어((P Nuvola Chair)'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앉았을때 더욱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 다이닝룸, 서재 등 어느 곳에서나 캐주얼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실용적이며, 마뇨 테이블과 절묘한 매치를 이룬다. 어느 공간에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마뇨 테이블, P누볼라 체어는 .. 더보기
2011 SALONE 디자인 경향 이번 회에서는 지난 가구전시회에서 소개된 제품들을 살펴보며 가구 디자인 경향을 분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이태리의 경우 전체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각 사별로 디자인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는 없었으나 눈에 띄는 몇 가지의 특징을 살펴보며 앞으로 다가올 디자인 경향 및 재료의 특징, 색상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번 2011년 가구 전시회에서 나타난 디자인 경향을 살펴보면 크게 eco 디자인을 강조한 북유럽 스타일의 간결하면서도 선 처리가 단순한 미니멀 디자인 제품들이 눈에 많이 보인 것과 클래식 스타일의 의자디자인을 단순화해 표현한 바로크 스타일의 제품들이 의자 업체에서 눈에 띄었다. 재료에 있어서도 기존 클래식의 제품이 주로 나무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클래식 장식을 도용한 플라스틱 성형으로 단.. 더보기
2011년 봄, 디자인 밀라노를 가다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지상 최대의 디자인 축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I Saloni 2011). 앞으로 세계를 주도할 최고의 디자인 브랜드들이 펼치는 경연의 열기가 도시 전체를 수놓은 4월의 행사는 축복받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러졌다. 따스하고 기분 좋은 봄 햇살 속에서 오색찬란한 매력을 내뿜는 디자인의 향연. ‘4월은 잔인하다’고 했던 시인 엘리엣(T.S. Eliot)도 빠져들 것 같은 ‘디자인 밀라노’의 봄을 소개한다. ▲ 1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미노티(Minotti)가 선보인 소파 시리즈 ‘앨런(Allen)’. 해마다 세계 도처에서 모여든 수십만 명의 관람객을 소화해내는 디자인 축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I Saloni). 지난달 12일부터 17일까지 피에라 밀라노 .. 더보기
[세계의 디자인 가구] 클래시콘, 모던한 느낌 'Paris' 책장 SEOUL, Korea (AVING) -- 가구의 기본이 목재와 철재라는 편견을 깨는 디자인. 기상천외하면서도 톡톡 튀는 다양한 디자인들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당신을 사로잡을 가구들을 찾아봤다. 모던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클래시콘(Classicon)의 'Paris'를 소개한다. 깔끔하면서도 모던하다. 클래시콘이 지향하는 바에 맞게 고전적으로 보이는 책장의 형태에 현대성을 부여해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공간 연출을 돕는다. 미국산 블랙 월넛을 사용했으며, 강철로 된 프레임을 삽입해 견고성을 높였다. 한편, 독일 가구 브랜드 클래시콘은 클래식(calssic)과 콘템포러리(Contemporary)의 합성어다. 가장 좋은 디자인을 널리 보급하겠다는 비전 아래 설립됐으며, 모든 제품은 일련 번호가 부여된 리미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