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환경

‘똑같은 것은 싫다’, 디자인을 입은 가구들

가구업체들 화두는 ‘디자인’이다. 하루가 다르게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디자인 경쟁은 불가하다.

지난 1일 한 가구업체의 디자인 연구소가 소비자 200명을 상대로 가구 구매 시 우선적으로 꼽는 조건을 조사한 결과 56%의 소비자들이 실용성과 가구의 디자인을 선택의 기준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의 가격을 중요시 한 소비자는 13%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과거 ‘남들이 하면 나도 한다’는 사회적 가치관이 ‘나는 나’라는 가치관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 하나를 구매함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제품을 원하는 경향이 짙다.

차별화된 디자인이야말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무기다. 

▲ 의학과 과학의 만남 우리들체어

우리들체어는 세계 유수의 비행기들의 의자를 고안한 영국의 디자인 회사 ‘텐저린’의 디자인무장돼 있다. 우선 의자의 상식을 깼다. 등받이를 없애 기존의 의자와 차별성을 뒀다.

사용자가 기대는 가슴받이 부분은 회전을 가능하게 했고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다. 필요에 완전한 은폐도 가능해 심플한 오피스 인테리어에 적합하다.

아이폴3의 체스트, 엘보우서포트는 1등급 천연가죽을 사용했으며, 레드, 퍼플, 브라운 등 색다른 컬러로 디자인 한층 돋보이게 했다.

또한 천연가죽 좌판으로 디자인된 블랙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무광택 코팅 프레임은 조명을 받았을 때 안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우리들체어는 실제로 사람들이 의자의 등받이에 기대는 시간보다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시간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들병원의 척추전문의들에 의해 개발된 의자다. 

▲가구와 그래픽 디자인의 조화, 바이헤이데이

가구브랜드 바이헤이데이(byheydey)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가 가구브랜드를 런칭한 독특한 케이스다.

바이헤이데이는 웹 에이전시로 삼성전자, 제일기획, CGV 등 대형 클라이언트와 함께 일을 해 온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헤이데이에서 런칭한 가구브랜드이다.

그만큼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바이헤이데이의 가구들은 사용자를 위해 전체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마감디자인을 진행하여, 열고 닫을 시 헐겁거나 이물감 없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작동이 용이하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은 부분까지 철저하게 제작하여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히 나무 판을 사이즈에 맞춰 잘라 붙인 방식이 아닌 나무 판이 서로 짜 맞추어지는 짜임 방식으로 제작된다.

또한 전체적 그리드보다 일정 간격 들어간 다리의 위치로 전체 틀과의 대비를 더욱 명확히 하여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출신다운 공간 디자인 포인트를 보여준다. 

▲럭셔리와 실용성의 절묘한 조화, 쏘홈

‘쏘홈’은 ‘명품가구’의 선두주자답게 퀄리티나 디자인 면에서 우리나라의 상위 1%가 애용할만한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특히 품질과 내구성, 디자인을 지닌 동시에 실용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쏘홈’의 제품들은 고급스럽고 품질이 뛰어난 것은 물론 다른 명품 가구와는 달리 어느 공간, 어느 분위기에나 어울리게 매칭할 수 있는 유연한 활용성이 강점이다.

실제로 ‘쏘홈’의 블랙라벨시리즈는 다양한 옵션의 사이즈와 많은 종류의 스킨(가죽, 페브릭)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

어떤 가구를 선택해도 원하는 구조와 공간에 딱 맞는 맞춤형 가구가 될 수 있어 기존 명품가구의 ‘동화되지 않는 이질감’을 찾을 수 없다.

특히 블랙라벨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까사' 쇼파는 다리의 높이가 높지 않아 소파가 전체적으로 낮은 특징을 갖고 있다.

핵가족화로 인해 소형평형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집안을 보다 넓어보이게 하는 낮은 가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까사' 쇼파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입력: 2011-06-17 14:09 / 수정: 2011-06-17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