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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⑪] 티코 '티코 신화' 2막 열리나 '티코'와 '마티즈'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지엠대우의 부평 공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요람이나 다름없다. 1962년 새나라자동차가 경기도 부평에 국내 첫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이후 신진자동차(1966년), GM코리아(1971년), 새한자동차(1976년), 대우자동차(1982년), GM대우(2002년)로 이어지는 40년 역사는 환희와 좌절을 넘나드는 영욕의 세월이었다. 특히 '대우' 브랜드는 1982년 대우차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1998년 쌍용차 인수, 2000년 법정관리, 2002년 GM대우가 출범하기까지 선 굵은 행보를 보이며 강인한 생존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올해는 GM 본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을 벼르고 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⑩] 코란도 15년 쉰 코란도 '부활 시동' 코란도와 무쏘로 대표되는 쌍용차가 매각 지연 등의 진통에서 벗어나 회생의 발판을 마련해가는 분위기다.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가 강력한 인수 후보자로 나서면서 충성심이 강한 쌍용차 마니아들도 반기는 모양이다. 물론 중국 상해자동차의 ‘먹튀’ 논란을 겪었던 터라 마힌드라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하지만 자본과 시장을 보유한 마힌드라의 강력한 인수 의지가 쌍용차의 부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은 23년 장수 브랜드인 코란도의 부활이다. 오는 10월 출시될 코란도 C가 쌍용차의 재건을 견인할지 두고 볼 일이다. 코란도 전신 '신진 지프'(1974년) 쌍용차의 전신인 신진자동차는 1974년 미국 AMC 지프와 50대.. 더보기
한눈에 럭셔리 세단 알 수 있게 디자인 '신형 페이톤 디자인 총괄' 민트 폴크스바겐 수석 디자이너 안드레아스 민트(Mindt) 폴크스바겐 익스테리어 수석 디자이너는 지난 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형 페이톤 신차 발표회에서 직접 펜을 들고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가며 페이톤의 디자인 철학을 설명했다. 민트 수석 디자이너는 폴크스바겐의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 디자인스튜디오에서 페이톤 디자인을 총괄한 익스테리어 디자인팀을 이끌고 있다. 폴크스바겐 본사의 수석 디자이너가 한국의 신형 페이톤 행사에 직접 참석해 디자인을 설명한다는 것은 한국시장이 페이톤의 전 세계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형의 경우, 전 세계 페이톤 판매순위에서 한국이 독일에 이어 한때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행사 전날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왔.. 더보기
[장진택의 디자인 읽기] 현대 아반떼 ‘강한 얼굴’ 세계인의 시선 끌기에 충분하겠네 현대자동차는 디자인을 잘한다. 디자인 컨셉트가 명확하고, 그것을 잘 구현할 줄도 안다. 소재도 잘 쓰고, 그것을 깔끔하게 잘 조립한다. 철판 위에 강한 주름도 잘 잡아낸다. 한마디로 스케치에 그려진 그대로 자동차를 정갈하게 뽑아낸다는 얘기다. 그래서 신차가 나올 때마다 현대차의 디자인은 세인의 관심을 끈다. 나라 안팎에서 현대차의 디자인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는 호평이 많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현대차가 최근 내세우고 있는 강렬한 인상을 꼬집는다. 주로 전위적인 앞모습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이나 부담감 등에서 비롯된 것이다. ‘곤충 룩(look)’이나 ‘삼엽충’ 등의 단어까지 쓰며 불편해 한다. 점잖은 분들도 이런 말을 한다.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더보기
표정을 불어넣어라, 빛을 디자인하라 … 자동차 조명의 진화 기아 쏘울의 스피커는 사운드에 맞춰 여섯 가지 컬러의 조명을 밝힌다. 포드 이스케이프의 컵홀더 주변 조명은 스위치만 눌러도 일곱 가지 색깔이 나온다. 렉서스의 실내등은 차가운 느낌의 희고 영롱한 빛을 뿜는다. 재규어 XF의 실내는 어둠 속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싸늘한 불빛이 스위치와 패널의 테두리를 예리하게 가른다. 오랜 세월 자동차의 조명은 어둠을 밝히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자동차 스타일의 한 요소로 당당히 자리 잡는 추세다. 실내 간접조명은 디자인의 기교를 부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헤드램프의 보조 조명은 각 브랜드의 개성을 불어넣는 수단으로 인기다. 헤드램프의 테두리에 조명을 두르는 유행을 퍼뜨린 건 아우디였다. BMW는 한때 헤드램프 안쪽에 조명을 통해 표정을 .. 더보기
가장 늘씬하고 강력한 방탄차, 14억원 '자동차 역사상 가장 세련된 방탄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쉐도우 호크'의 모습이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특수 자동차 전문 업체인 '쉐도우 호크'사가 내놓은 이 자동차는 방탄, 전투, 사막 등 특수 용도는 물론 일반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종류까지 다양한 버전이 생산될 예정이다. '스트리트 쉐도우 호크'에는 1,100마력의 강력한 엔진이 탑재되어 있지만, 1리터의 연료로 9.3km를 주행할 수 있는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고 제작사 측은 설명한다. 또 높이를 바꿀 수 있는 운전석 시스템, 이동식 서스펜션, 주행 도중 전후좌우를 살필 수 있는 카메라 등 다양한 특수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고. 1년에 12대만 제작될 예정인 쉐도우 호크 일반형의 가격은 120만달러(약 14억원)이며, 2011년 후반 첫 .. 더보기
휴대용 자동차 움직이지 않는 길고 긴 차들의 행렬 속에 갇혀 본 오너드라이버라면 자동차를 번쩍 들어올려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은 욕망을 누구든지 느껴 보았을 것이다.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옴직한 휴대용 자동차가 나왔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로터리 엔진차를 만드는 마쓰다가 바로 이런 휴대용 차를 내놓아 화제를 낳고 있다.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는 이 자동차는 마쓰다가 사내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기술혁신을 위해 마련한 창작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7명으로 구성된 엔지니어들은 교통체증이 심한 길에서 자동차를 접은 후 체증이 없는 길로 옮겨 달리기 위해 ‘휴대용 차’를 만들었다. ‘가방 차’, ‘휴대용 차’로 불리는 이 자동차는 달리기 위해 펼쳤을 때는 길이×너비×높이가 1170×1016×410mm이고, 접었을 때.. 더보기
'뉴 아반떼MD'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마케팅인사이트 잠재고객대상 설문조사 "디자인 보고난 후 구매의사↑ 70%' ↑아반떼MD "준중형 승용차의 가망고객들이 뽑은 현대차 '아반떼MD'에 대한 디자인 평가는?" 27일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에 대한 잠재고객들의 초기반응은 긍정적이었으며, 많은 수가 디자인을 보고 난 후 구입하고 추천하려는 생각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아반떼MD, △아반떼HD(이상 현대), △라세티 프리미어(지엠대우), △포르테(기아), △뉴SM3(르노삼성) 등 준중형 승용차의 잠재고객 974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내용은 디자인 종합평가와 디자인 노출효과의 두 부문으로 이뤄졌다. 디자인 종합평가에서 아반떼MD는.. 더보기
늘씬한 디자인 '뉴 볼보 C70 ' 섹시한 디자인에 반하고 파워풀한 성능에 놀라다 볼보, 투인원 컨버터블 뉴 C70 출시… 안정성 한층 강화 글·사진=임재범기자 happyyjb@hk.co.kr 평일 도심에선 쿠페로, 주말에는 컨버터블로 변신해 자유로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볼보의 오픈카 C70이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0일 오전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내의 마리나 제페에서 올 하반기 야심 차게 내놓은 투인원(Two-in-One) 콘셉트의 하드톱 컨버터블 뉴 C70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뉴 C70은 한층 다이내믹해진 디자인, 안전의 대명사 볼보 특유의 첨단 안전시스템,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련된 모습을 더한 뉴 C70은 현대적인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가장 ..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⑨] K5는 제2의 봉고? 기아 K5가 제2의 봉고 신화를 이룰 것인가? 지난 5월 말 출시된 K5의 흥행 돌풍에 기아차가 연일 싱글벙글이다. 장기간 내수 판매 1위를 지켜온 현대 쏘나타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하는 파란도 일으켰다. 주문이 쇄도하다보니 출고 날짜를 맞추는 게 오히려 고민이 될 지경이다. 기아차측은 80년대 돌풍을 일으켰던 봉고 신화의 재현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기아차는 쓰러질 듯 이내 일어서는 오뚜기 같은 기업이다. 1944년 12월 경성정공으로 출발, 1952년 '기아산업'으로 사명을 바꾸고 삼천리자전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부터는 삼륜 트럭도 만들었으며, 1970년 연간 2만5000대 규모의 대한민국 첫 자동차 공장도 설립했다. 1981년 정부의 2·28 조치로 승용차 생산을 중단해야 했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