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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

문광부, 전통문양 디자인 4700건 무료 개방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센터와 함께 한국 전통문양 4700건을 산업에 활용하기 쉽도록 용도별로 디자인해 17일부터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 문화포털(www.culture.go.kr)을 통해 서비스되는 전통문양은 원시문양자료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재편집할 수 있는 기본형과 확장형 디자인 1800건,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디자인 제품활용사례 550건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전통문양은 도깨비문양을 활용해 캐릭터 상품을 개발하고 교육용 앱북을 개발하는 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경호 한국문화정보센터 소장은 “실제 제품 디자인에 효과적인 3D, 캐드(CAD) 등과 함께 더욱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DB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승인 2014.01.16 < 저.. 더보기
[윤유진의 패션&트랜드] (8) 웨어러블(Wearable) 기기, 디자인이 중요하다 사진 = ‘구글 글래스’ 광고 영상 캡처 ‘OK Glass, Take a picture’ 이는 구글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내세운 구글글래스의 명령어다. 2012년 처음 공개된 구글 글래스는 안경처럼 몸에 착용한 후, 음성으로 명령을 내린다. 안경알처럼 생긴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날씨, 교통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비디오 촬영, SNS 등이 가능하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14‘에서는 수많은 웨어러블 기기가 소개될 정도로 ‘입는 IT’는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LG는 손목밴드 형태의 ’라이프밴드 터치‘, 소니는 ’스마트 아이글래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IT 업계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속속 출.. 더보기
[윤유진의 패션&트랜드] (7) 비건(vegan)패션 "모피를 반대합니다" 사진 = 동물보호단체 PETA 포스터 여우 코트는 1벌에 11~45마리, 토끼 코트는 1벌에 30마리, 밍크 코트는 1벌에 55~200마리. 모피코트 1벌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희생된다. 올해 백화점 진열대는 모피 제품으로 줄을 이었다. 패션 업계는 모자와 깃, 소매에 털을 장식하는 ‘퍼트리밍(Fur-trimming)’ 스타일의 유행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겨울 모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으며, 전체 모피 매출은 10~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은 “모피 반대, 동물 보호”를 외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피 코트의 구매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년에 4~5,000만 마리의 동물들은 모피를 위해 희생되고 있.. 더보기
[윤유진의 ‘패션&트랜드’] (7) 공유경제, “안 입는 옷은 나눠 입자” 사진 = ‘열린 옷장’ 홈페이지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를 외치던 아나바다 운동은 IMF 이후 국민들이 물자를 절약하고 재활용하고자 시작했다. 1998년부터 이어져온 아나바다 운동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경제개념을 갖고 ‘공유 경제’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공유 경제’는 아나바다 운동의 개념에서 발전된 형태로 SNS를 이용하여 물건을 함께 공유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다. 입던 옷을 사고 팔던 예전과 달리, ‘공유 경제’는 ‘안 입는 옷은 나눠 입자’의 개념으로 옷을 공유한다. 국내에는 ‘키플’ 서비스와 ‘열린 옷장’ 서비스가 화제다. ‘키플’은 아이옷 공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옷을 공유한다. ‘안 입는 아이옷’을 키플에 보내면, 키플은 그 옷의 .. 더보기
[윤유진의 패션&트랜드] (6)3D 패션산업, 한계는 어디인가 사진 = 벤처기업 피젠(physan) 홈페이지 유명 브랜드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어나온다. 화려한 무대와 조명를 배경으로 시즌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워킹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눈앞에서 펼쳐질 것만 같은 이 패션쇼는 모두 현실이 아닌 3D로 만든 가상 패션쇼다. 빠르게 발전해온 it산업은 섬유·패션과의 융합을 모색했다. 서로 다른 분야로 나눠져 있던 두 개의 산업이 새로운 가치를 가진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패션산업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IT 기술은 3D 그래픽이다. IT 기술과 접목된 섬유패션 산업은 가상의 아바타 모델을 이용한 패션쇼와 피팅서비스를 선보였다. · 똑똑한 체험 마케팅 ‘3D 가상 피팅 서비스’ 의류 매장에서 고객들은 수많은 디자인의 의류와 다양한 사이즈에서.. 더보기
[윤유진의 패션&트랜드] (5)겨울 목도리, 스타일까지 잡는다. 목도리 인기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정우(박유천)는 우연히 길가던 수연(윤은혜)을 발견하고 그녀를 따라간다. 정우는 수연이 산 빨간 목도리를 똑같이 구매한 뒤 커플인 양 접근한다. 수연은 마음을 목도리를 둘러주며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겼다. 이처럼 목도리는 겨울철 따뜻한 마음을 표현할 수도 있지만, 따뜻한 체온을 유지시킨다. 추운 날씨, 맵시가 안 나는 두꺼운 옷에서 스타일을 책임지는 것은 액세서리 아이템이다. 그 중에서도 겨울철 악세사리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목도리다. 목도리는 면, 앙고라 등 다양한 소재로 제각각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소재는 일반적인 니트 목도리에서부터, 넥워머, 퍼 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 겨울에는 ‘시베리아 패션’으로 불리는 라쿤, 래빗 등의 퍼 목도리가 스타일과 보온을 동시에.. 더보기
[윤유진의 패션&트랜드] (4)명품 패딩 ‘캐몽’, 기능도 명품인가? “패딩이 가지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알바해서 사려고요”, “친구들 다 있어서, 없으면 이상해요” 작년,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열풍이 불었었다. 중고등학생에게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길에서 단체복처럼 입고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대신 부모들은 등골이 휘었다. 올해 겨울에도 어김없이 ‘등골 브레이커’가 등장했다. 이번 ‘등골 브레이커’는 ‘캐몽’으로 작년 ‘노스페이스’를 뛰어넘는 강한 상대다. ‘캐몽’은 해외 브랜드 ‘캐나다구스’와 ‘몽클레르’를 합성한 단어로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국내 론칭 이후, ‘캐몽’은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캐몽’의 가격대는 100만원~200만원이지만, 겨울이 시작되기 전 9월~10월 유명 제품들은 이미 완판됐다. ‘비싸서’가 아닌 .. 더보기
[윤유진의 패션&트랜드] (3)여자의 옷장을 훔쳐보는 남자, 젠더리스룩 커플이 쇼핑을 할 때, 대개 남자들은 2시간 후면 “조금 쉴까”라고 말한다. 이미 지칠 때로 지친 남자와 다르게 이제 시작인 여자는 생각한다. ‘쇼핑을 좋아하는 남자는 없을까’ 예전에는 대부분의 커플들이 이런 상황을 겪었다. 하지만, 요새 주위를 둘러보면 여자친구의 파우치보다 더 큰 파우치를 들고 다니는 남자, 여성 브랜드의 옷을 구입하는 남자처럼 ‘나보다 더 잘 꾸미는 남자’가 수두룩하다. ‘패션리더’하면 빠질 수 없는 권지용은 근래 팬들에게 약간의 충격을 안겨 주었다. 최근 공개된 신곡 ‘쿠테타’와 ‘삐딱하게’ 무대에서 치마를 입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종종 사복으로 치마를 입고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이슈가 됐었다. 이러한 트렌드를‘젠더리스룩’이라고 부른다. 젠더리스룩은 1960년.. 더보기
[윤유진의 패션&트랜드] (2)손 안에서 시작되는 쇼핑, 큐레이션 ◇사진 = 유명 패션 큐레이션 SNS 서비스인 옥션의 위 럽 브랜드, 스타일쉐어, 블링클 오늘도 늘 그렇듯 SNS를 끝까지 내려본다. 잠깐, 빠르게 내리던 손가락을 멈추고 사진을 본다. “이거 옷 예쁘네”와 동시에 “친구들 보여줘야겠다”라는 생각으로 하단의 ‘좋아요’버튼을 클릭한다. 우리는 친구 따라 강남가는 것이 아닌 친구 따라 ‘좋아요’한다. ‘좋아요’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목을 매나? ‘좋아요’는 공감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과 ‘친구’가 된다. 나와 비슷한 일상, 나와 비슷한 패션 스타일을 가진 사람에 우리는 공감한다. 그러나 ‘좋아요’는 단순히 공감의 의미만을 가지지 않는다. 이제 SNS의 ‘좋아요’는 마케팅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패션 마케팅이 단순히 의류 매장에서 옷을 파.. 더보기
[윤유진의 패션&트랜드] (1)‘슬로우 패션(Slow Fashion)’에 매료되다 패스트패션, 싫증도 빨리와… 친환경적인 삶과 공조하는 슬로우패션에 주목. 햄버거가게에서 주문을 하면 종종 “5분 걸리시는데 괜찮으시겠어요?”라는 말을 듣는다. 5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지만, 주문과 동시에 속전속결로 햄버거가 탄생하는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다르다. 패스트푸드(FAST FOOD)는 빠르게 주문하고 완성되어 나오는 저렴한 식품으로 현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져 있다. 우리 생활은 ‘빠름’에 적응하고 있다. 모 회사 광고의 ‘빠름 빠름 빠름’ CM송처럼 우리는 ‘빠름’을 추구한다. 의류 또한 마찬가지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란 말 그래도 빠른(Fast) 패션(Fashion)이다. 즉, 빠른 속도로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파는 것이다. 하나의 회사가 기획과 디자인, 생산 및..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