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 시 외곽에 위치한 호텔 드 글라스. 프랑스어로 얼음 호텔이란 뜻을 지닌 이곳은 1만 5천 톤의 눈과 50만 톤의 얼음으로 만들어진 얼음 궁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이 모두 얼음인 이 호텔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희소성 때문이다.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면 모두 녹아내려 그 존재가 사라져버리는 이 호텔은 그렇기에 매년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컨셉으로 다시 세워진다고. 겨울이 오기 전 공모전을 통해 당해 디자인이 결정되면 60명의 전문가들이 약 한달 간 작업하여 작년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얼음 호텔을 완성한다. 36개의 객실이 구비된 얼음 호텔에서는 예술작품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얼음조각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얼음바에서 아이스 칵테일을 즐기고 얼음 예배당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약속할 수도 있다. 이번 겨울의 이용가능 기간은 1월 6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미영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11-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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