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모델로 등장하는 화장품 광고를 영국에서는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최근 영국 광고심의위원회는 줄리아 로버츠가 모델로 나온 랑콤사의 지면 광고 등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는데, 그 이유는 피부를 하얀 눈처럼 처리하고 광대뼈를 높이는 등의 '과도한 포토샵 처리' 때문이다.
1967년 출생으로 우리 나이로는 45살인 줄리아는 문제의 광고에서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나이로 보인다. 광고에서 선보인 모델의 백옥 같은 피부는 사실은 화장품의 효과가 아닌 '포토샵 기술' 덕분이다. 이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그릇된 판단을 하게 만들 영향이 있다는 것이 심의위원회가 금지 결정을 내린 배경이라고 27일 BBC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화장품을 사용하면, 줄리아 로버츠의 매끈한 피부를 가질 것이라는 착각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영국 자유민주당 소속의 조 스윈슨 의원은 이른바 '포샵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었다. 소비자들의 그릇된 판단을 유도하는 지나친 포토샵 처리는 강력하게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의원의 주장.
박일범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07-29 08:39 | 최종수정 2011-07-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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