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환경

서울디자인위원회, 을지로2가 공공보도 디자인 확정

가로투시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2가의 보행자 도로가 새옷을 갈아입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서울디자인위원회를 열고 중구 을지로 2가에 들어서는 '101파인 에비뉴' 주변의 공공보도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공공보도를 더 평탄하게 하기 위해 규격이 큰 포장재를 사용하는 한편 무채색 계열의 판재로 포장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 디자인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도 보다는 사람과 주변 건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공공가로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사유지에 해당되는 건축선 후퇴구간(일명 set back구간)도 공공보도와 동일한 패턴으로 디자인해 시각적으로 하나의 넓은 가로로 인식되게 함으로써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횡단보도에는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고려해 점자블럭을 배치한다. 점자블럭은 차량의 진행방향에서 먼 곳에 배치해 혹시 차량이 정지선을 침범하더라도 시각장애인은 일차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8월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한층 더 편리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nvcess@ajnews.co.kr  
기사입력 2011-07-08 15:31  | 기사수정 2011-07-08 15:31 

[© '한·중·영·일 4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