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 올해 하반기부터 설치 예정
서울시가 '엣지 있게' 바뀐 교차로 교통센터 디자인을 16일 공개했다.
도심지 상습 정체 교차로에 설치되어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제어하고, 근무자의 대기 및 휴식공간의 기능을 하는 교차로 교통센터는 도시경관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설물 중 하나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교차로 교통센터 디자인에 대한 서울디자인위원회의 심의를 신청했으며, 이를 디자인 전문가들이 밀도 있는 심의를 통해 선진국의 사례와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디자인을 개선하였다.
구체적 디자인 개선 내용을 보면 기존의 장식적이고 LED 전광판 등 정보량이 많아 복잡한 디자인을 도심지 교차로에 어울리는 단순한 형태로 개선했다. 또 전광판 크기를 줄이고 유리창의 면적을 넓혀 시각적인 차폐감을 최소화 하였으며, 원통형 유리창을 적용함으로써 근무자의 시야확보에도 유리하게 하는 등 실용적인 측면도 고려했다.
교차로 교통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서울시내에 약 30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활용도에 따라 향후 전국에 300개소 이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디자인이 우수하고 기능에 충실한 교차로 교통센터가 보급되면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디자인 향상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0-06-16 [ 박구미 기자 ] <저작권자 ⓒ 뉴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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