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환경

서산 도시 디자인 업그레이드

지경부 공간 이미지 컨설팅 사업 선정  

▲서산시의 도시미관 개선사업의 출발점이자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서산시내 중앙호수공원.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의 도시 디자인 전반이 업그레이드 돼 한층 품격있고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산시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공공디자인 컨설팅사업 공모에서 ‘공공디자인을 통한 서산시의 브랜드 활성화 프로젝트’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으로부터 공공이미지와 공공시설물, 도시공간, 지역특화브랜드 등 디자인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컨설팅을 받게 됐다.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디자인 명품도시 서산’을 목표로 건축물과 도로, 공원, 조형물 등 도시미관 전 분야에 대한 디자인 방향을 정립하고 소재와 조형, 색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쪽마늘과 생강한과, 어리굴젓 등 지역 특산품에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도입해 브랜드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한편 시는 2012년까지 시청앞 광장-한림병원, 동부시장-양유정, 동부시장-서부파출소에 이르는 거리를 각각 ‘빛’과 ‘젊음’, ‘자유’를 테마로 한 문화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중앙호수공원에 조형물 20여점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 전역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이를 위해 최근 홍익대학교와 ‘아름다운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유상곤 서산시장은 “디자인은 단순한 외형적·미적 요소를 넘어 경제적 가치와 문화 콘텐츠의 핵심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잘 정비된 도시디자인은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가치로 시민들에게 품격높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정관희 기자 ckh3341@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201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