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Meets Artists
날이 갈수록 패션이 흥미로워지는 이유. 바로 크리에이티브한 정신으로 무장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레보레이션 덕분이다. 포토그래퍼와 만난 펜디와 클럽 모나코가 선보인 흥미로운 작업 스케치.
지난 4월 5일,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클럽 모나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특별한 프리젠테이션이 열렸다. 바로 프렌치 시크의 히로인 루 드와이옹을 비롯 19인의 컬쳐 인플루언서(Culture Influencer)를 모델로 내세운 캠페인을 소개한 것. 메인 컨셉트를 ‘포토’로 잡고 스토어 내부에 포토 부스를 설치했는데, 이는 제 2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천재 포토그래퍼 라이언 맥긴리의 아이디어다. 매장 내부에는 19인의 모델들이 포토부스에서 촬영한 사진이 진열되었고, 이곳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한고은, 박수진, 토니안 등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방문했는데 이들 역시 포토 부스 안에서 마음껏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뉴욕 스토어에서 시작하여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포토 부스는 4월 5일부터 4월 11일까지 압구정 스토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3일부터 5일간 서울 갤러리아 펜디 부티크에서 아시아 최초로 펜디의 ‘Fatto a Mano for the Future’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한마디로 현대의 예술가와 펜디의 장인이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이 이색적이다. 펜디의 장인은 이번 시즌 셀러리아 컬렉션에 사용된 컬러풀한 가죽들로 구성된 호스를 만들었고, 디자이너 이광호는 일반 호스로 스툴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셀러리아 스툴을 제작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들 장인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수공예를 향한 그들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장인과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고객들도 전통과 실험, 패션과 디자인이라는 서로 다른 것들의 공존을 교감하며 독특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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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 웹 에디터 남미영, 홍국화
ELLE 웹 디자이너 장서윤 2011.04.18.MON |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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