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대칭 얼굴이 아름답다"는 것이 통념이다. 그런데, 호주 출신의 한 사진 작가가 인터넷을 통해 이색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 상식이 반드시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호주 엑세터에 살고 있는 사진 작가 줄리안 올켄스타인은 자신의 좌우 대칭 사진을 볼 수 있는 '좌우 대칭 사진 앱'을 개발했다. 자신의 얼굴 사진을 이 앱에 올리면, 아이패드 등을 통해 좌대칭, 우대칭, 원래의 사진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줄리안이 만든 앱의 특징이다.
줄리안의 이 실험에는, 약 한 달 만에 1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는데, 상식 밖의 결과가 나왔다. 완벽한 좌우 대칭 얼굴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좌우 짝짝이 얼굴이 완벽한 대칭 얼굴에 비해 훨씬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왼쪽 얼굴 대칭 사진과 오른쪽 얼굴 대칭 사진 또한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작가가 실시한 실험의 결과다.
(사진 : 맨 왼쪽은 '정상' 사진. 나머지는 좌우 대칭 얼굴 실험 사진)
박일범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03-22 09:15
'Design Trend > 시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훔쳐보는 재미, ‘컬러’ 앱 출시 (0) | 2011.03.29 |
---|---|
‘아이패드2’ 최고 병기는 스마트커버? (0) | 2011.03.29 |
‘♡’ 옥스퍼드 사전에 첫 등재… “기호 아니라 단어 입니다” (0) | 2011.03.28 |
사진 2만장 모아, '아름다운 북극광 풍경' (0) | 2011.03.28 |
패션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잃어버린 책들의 연인' 콘셉으로 진행 (0) | 2011.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