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만장 모아, '아름다운 북극광 풍경'

북극 지방 오로라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포착해낸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다. 노르웨이의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녹색, 파란색, 붉은색, 보라색의 영롱한 빛의 장막이 시시각각 다양한 형태를 이루며 절경을 만들어 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USA 투데이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로라의 움직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 2분 분량의 영상은 무려 2만 2천 장에 가까운 연속 사진들을 클레이메이션과 같은 스톱모션 기법을 활용해 이어붙여 만든 것이라고. 노르웨이 사진작가 테르에 쇠르예는 근 11년 만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번 오로라 쇼를 노르웨이 북부 러시아 접경지대 시르셰네스 국립공원(북위 70°, 동경 30° 해당)에서 포착해냈다. 영하 25도의 강추위 속에서 진행된 촬영기간만 낮과 밤 모두 포함해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고.

북반구와 남반구의 고위도 지방에서 관찰되는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전기 성질을 띤 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
려 대기권으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반응하여 빛을 내는 현상을 일컫는다.

한미영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03-24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