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phic Design Worlds exhibition at Triennale Design Museum
그래픽 디자인의 ‘세계들’
1월 26일, 밀라노의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Triennale Design Museum)에서 ‘그래픽 디자인의 세계들(Graphic Design Worlds)’ 전이 개막했다. 트리엔날레가 마련한 첫 번째 대규모 그래픽 디자인 전시회로, 지오르지오 카무포(Giorgio Camuffo)가 큐레이팅을 맡아, 현대 그래픽 디자인이 그려 보이는 ‘세계들’을 제시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이탈리아를 비롯 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스튜디오 34 팀이 참여하여, 각자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전시명의 ‘세계들’이라는 단어는 특별한 의미로 선택된 것이다. 디자이너들이 보여주는 관점이나 접근 방식의 복수성, 다양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분과와 디자이너들이 세계, 컨텍스트, 사회, 시각 및 물질 문화와 맺고 있는 관계들의 복수성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놈(NORM), '레플리카 서체군(Replica Type Specimen)', 2009© NORM 미케 헤리첸(Mieke Gerritzen),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서는 누구나 디자이너이다(Everyone is a Designer in the age of Social Media)'
“그래픽 디자인은 현재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는 분과로서, 최근 몇 십 년은 특히 비판적인 담론들의 시기였다… 예술, 음악, 패션, 영화, 건축 등 언제나 다른 분야와 관련을 맺고 있기에, 그래픽 디자인은 점점 더 그 자신을 확장하였고 또 그 과정에서 비판적인 입장과 관점을 개발해왔다. ‘그래픽 디자인의 세계들’은 이러한 현상을 살펴보는 자리이다. 그저 ‘그래픽 디자인’의 전시가 아닌 ‘그래픽 디자인에 관한(on graphic design)’ 전시로서, 해당 분과와 그 실천에 있어 다채로운 해석들에 초점을 맞추며, 그래픽 디자인에 다다르는 여러 경로들을 살펴볼 것이다.”
케셀스크라머(KesselsKramer), '이제는 심지어 더더욱(Now even more…)' - 암스테르담 한스 브링커 버짓 호텔을 위한 광고 캠페인, 1996 놈, '피상적, 선언(ABCDE)[Superficial, manifesto (ABCDE)]', 2010- 64장의 포스터 시리즈 중
© NORM FF3300, 2010 세계 청소년 회의(World Youth Meeting) 포스터
전시 개막과 함께 동명의 책도 함께 발간되었다. 지오르지오 카무포와 마달레나 달레 무라가 편집을 맡아, 철학자,비평가,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로 ‘그래픽 디자인의 세계들’이 주요 이슈들을 담고 있다. 멀리서나마 ‘그래픽 디자인의 세계들’을 엿볼 수 있는 방법이라면, 전시를 위해 기획된 블로그 ‘어느 전시에 관한 일기’와 디자이너 인터뷰 등을 담은 비메오 동영상 페이지가 있다. 아래의 링크들도 방문해보시길.
전시 참여 디자이너 Åbäke, Brave New Alps, Anthony Burrill, Nazareno Crea, De Designpolitie, Dexter Sinister, Julia, Elliott Earls, Daniel Eatock, Experimental Jetset, FF3300, Fuel, Thomas Garner, Mieke Gerritzen, Wintermute, Christophe Jacquet (Toffe ) KesselsKramer, Kasia Korczak, Zak Kyes, Harmen Liemburg, Lupo & Burtscher / Waterfront, Geoff McFetridge, Metahaven, Joseph Miceli, M / M (Paris), Na Kim, Norm, Radim Pesko, Mathias Schweizer, Office Temp, Tankboys, Thonik, Francesco Valtolina.
www.triennaledesignmuseum.it
A Diary of an exhibition
Graphic Design Worlds on Vimeo
ⓒ designflu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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