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 ⑩·끝 홍익대 의상디자인과 대학원생들의 ‘파티룩’
코리안디자인프로젝트는 ‘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 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한국 예비 디자이너들의 미션입니다. 세계가 코리안 디자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요즘,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창의적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그들이 창작한 작품들을 매달 한 번씩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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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듯 말 듯, 한복의 DNA가 흐른다
“이제 한복을 일상복으로 입으라는 건 무리예요. 차라리 기모노처럼 특별한 날 입는 고급 옷이 돼야죠.” 요즘 한복 디자이너들은 ‘우리 옷의 갈 길’을 이렇게 말한다. 한데 실상 그마저도 녹록지 않다. 이미 결혼식·시상식 등에선 서양 파티복을 입는 게 당연해졌기 때문. 한복은 ‘특별 의상’으로서도 설 자리가 좁아진다는 얘기다. 코리안디자인프로젝트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해봤다. 한복 대신 입을 만한 ‘코리안 파티룩’을 주제로 삼았다. 우아하고 소박한 ‘한국의 미’와 화려하고 섹시한 파티룩의 조화를 꾀했다. 홍익대 의상디자인과 대학원생 8명이 여기에 참여했다. 이들은 조선백자인 달항아리를 모티프로 한 이브닝 드레스를 선보였다. 흑백의 조화로 수묵화의 느낌까지 더했다. 치마·저고리의 틀은 어디에도 없었지만 단아하고 세련된 느낌은 그대로였다. ‘한복의 DNA’를 품은 파티룩이 탄생했다.
코리안디자인프로젝트는 ‘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 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한국 예비 디자이너들의 미션입니다. 세계가 코리안 디자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요즘,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창의적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그들이 창작한 작품들을 매달 한 번씩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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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듯 말 듯, 한복의 DNA가 흐른다
“이제 한복을 일상복으로 입으라는 건 무리예요. 차라리 기모노처럼 특별한 날 입는 고급 옷이 돼야죠.” 요즘 한복 디자이너들은 ‘우리 옷의 갈 길’을 이렇게 말한다. 한데 실상 그마저도 녹록지 않다. 이미 결혼식·시상식 등에선 서양 파티복을 입는 게 당연해졌기 때문. 한복은 ‘특별 의상’으로서도 설 자리가 좁아진다는 얘기다. 코리안디자인프로젝트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해봤다. 한복 대신 입을 만한 ‘코리안 파티룩’을 주제로 삼았다. 우아하고 소박한 ‘한국의 미’와 화려하고 섹시한 파티룩의 조화를 꾀했다. 홍익대 의상디자인과 대학원생 8명이 여기에 참여했다. 이들은 조선백자인 달항아리를 모티프로 한 이브닝 드레스를 선보였다. 흑백의 조화로 수묵화의 느낌까지 더했다. 치마·저고리의 틀은 어디에도 없었지만 단아하고 세련된 느낌은 그대로였다. ‘한복의 DNA’를 품은 파티룩이 탄생했다.
글=이도은 기자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모델=2010 SBS 수퍼모델 윤다영·서승혜
헤어·메이크업=네스트 바이 유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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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권혁재 기자 [shotgun@joongang.co.kr]
[중앙일보] 입력 2010.12.08 00:24 / 수정 2010.12.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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