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경 기자] 항상 시즌을 앞서나가는 패션계에서는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고 진보된 트렌드를 먼저 선보이고자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2010년은 호랑이의 해로 레오파드 프린트를 앞세운 애니멀 프린트와 겨울에는 블랙을 기본으로 카키와 카멜 등 차분하고 다운된 색상이 강세를 띄었다. 그러나 올 2011년은 흰 토끼를 연상시키듯 화사하고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지금부터 2011년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화이트 패션 핫 아이템을 미리 만나본다.
★ 화이트 팬츠로 ‘화이트 시크 룩’ 완성
화이트 컬러는 한번만 입어도 오염되기 쉽고 자칫 뚱뚱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패션업계에서는 티셔츠나 셔츠 등 기본적인 아이템 이외에는 좀처럼 유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1년 봄에는 재킷, 팬츠 등 평소 도전하기 힘들었던 제품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화이트 컬러가 주는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은 블랙과는 또 다른 ‘화이트 시크’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예상한다.
미니멀하면서도 클린한 화이트 시크 룩을 원한다면 모던한 실루엣의 화이트 와이드 팬츠와 네이비 컬러 재킷을 매치한다.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편안한 화이트 데님과 섬세한 조직의 크로셰 니트, 파스텔톤이 믹스된 상의와 매치해도 좋은방법이다.
★ 화이트 컬러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소품 활용
화이트 컬러의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가방이나 시계 등 간단한 소품을 구비하자. 매치하는 옷에 따라 매일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니 경제적인 면에서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가방도 ‘화이트 트렌드’를 맞이하여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다. 2010년부터 유행하던 체인 디테일의 스퀘어 백과 끈 조절이 가능하여 짧게 숄더나 길게 크로스로 연출이 가능한 멀티백도 등장했다. 또한 스터드 디테일의 펑키한 스타일이 여성스러운 모양의 호보백과 만나 여성들의 수트차림이나 캐쥬얼룩에도 쉽게 연출이 가능하다.
갤러리어클락에서 수입하는 D&G워치는 화이트와 골드의 세련된 조화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특히 골드 컬러가 다양한 색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어 겨울에 자주 입던 어두운 계열이나, 밝고 경쾌한 봄 옷에도 잘 어울려 섬세한 매력을 표현한다. (사진제공: 이자벨마랑, 모그, 캘빈클라인, 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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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0 11:33 / 수정: 2011-01-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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