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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MP3, 화려한 기능보다 귀여운 디자인이 좋다?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틀 때까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할 만큼 하나의 액세서리로 오해받는 MP3들이 있다.

최근 출시되는 MP3는 ‘멀티플레이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화려한 기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단순화된 기능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캐릭터 MP3.

이러한 캐릭터 MP3를 캐릭터의 패션화를 성공시킨 국내 브랜드 PUCCA(뿌까)를 비롯한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깜찍한 캐릭터와 첨단 기술의 접목으로 다시 태어난 캐릭터 MP3를 살펴보도록 하자.


▲귀여운 캐릭터 ‘뿌까’ MP3

공책, 인형 등 캐릭터 제품으로 친숙한 뿌까가 MP3로 변신했다. 정수리 부분에 이어폰을 꽂으면 안에서 노래가 흘러나온다. 발을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양 손과 옷을 누르면 노래선택과 볼륨조절이 가능하다. 뿌까의 앙증맞은 모습에 여성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

뿌까 MP3에는 그 흔한 LCD 창도 없지만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기능을 선택할 때마다 이어폰을 통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 보기에는 무척 단순해 보이지만 랜덤기능이나 리피트(Repeat) 기능 등 MP3의 기본적인 기능에는 충실한 제품이다.


▲도라에몽‧헬로키티도 있다!

유명한 만화 캐릭터인 도라에몽, 헬로키티도 MP3로 만나볼 수 있다. 헬로키티의 얼굴로 형상화한 ‘플레이헬로’ MP3는 16g의 초경량 사이즈를 무기로 삼고 있다. 플레이헬로는 조작키를 뒷부분에 숨기고 있다. 일반 MP3에서 가능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플레이헬로는 조금 특별한 모습을 숨기고 있다.

플레이헬로는 마치 인형을 꾸미듯 키티의 귀 부분에 붙어있는 머리핀을 고쳐할 수 있으며 실리콘 스킨을 교체하면 마치 다양한 모자를 쓴 듯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매일 다른 MP3를 들고 다니는 기분을 연출할 수 있는 것.


도라에몽 MP3도 깜찍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목에 걸고 있으면 단순한 인형처럼 보이지만 몸의 곳곳에 숨어있는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 목에 건 방울에 불이 깜빡이는 소소한 재미가 느껴진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OSEN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