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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도봉구, 공공용현수막 디자인 매뉴얼 시행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직원 창의혁신 아이디어를 통해 발굴된 ‘공공용현수막 디자인 매뉴얼’을 완성하고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공공용현수막은 디자인가이드라인이 없어 원색계열의 색채 사용이나, 딱딱하고 큰 글자체, 과다한 정보표 기 등으로 쉽게 읽히지 않으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 매뉴얼은 ‘서울서체’와 ‘도봉상징색’을 활용할 것과 색상은 세가지 색 이하로 사용제한, 표기요소는 2줄이내로 제한, 글자크기 축소 등 전체적으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누구나 쉽게 읽힐 수 있도록 디자인 원칙을 정했다.

공공용현수막에 사용되는 ‘도봉색’은 도봉의 자연, 문화, 인문자원 분석을 통해 색을 추출하고, 도봉구민과 전문가 의견을 모아 도봉을 상징할 수 있는 대표색을 선정한 것이다.

김정혜 도시디자인과장은 “무질서한 공공용현수막에 표준디자인매뉴얼을 개발해 도봉구의 도시 품격을 향상시켜 주민들이 행정정보를 보다 쉽게 읽힐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도봉구의 디자인정책이 민간부문에도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m.com 
헤럴드경제 | 2010-11-10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