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건축디자인워크숍’이 20일부터 24일까지 경성대학교에서 국내·외 건축학도와 교수,건축사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린다.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주관한다.
‘도시의 보존과 재창출’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은 세계의 젊은 건축학도들을 대상으로 도심재개발에 관한 프로젝트를 주고,팀별 공동작업을 통해 결과물을 제출토록 하기 위한 것.참가자들의 전문지식 증대 및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건축가로의 성장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중국·카자흐스탄 등에서 20개팀 총67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할 예정.국외에서는 일본의 도쿄대·니혼대·큐슈대 등 5개 대학(팀)과 중국 난징대 1개팀, 카자흐스탄 1개팀 등 7개팀 24명이 참가한다.국내에서는 경성대, 동서대, 부산대를 포함하여 홍익대 등 11개 대학 13개팀 43명의 건축학도가 참가할 예정이다.
워크숍의 과제는 남포동 자갈치건어물시장 일대의 도시 환경개선 및 재개발의 방향성을 주제가 잘 드러나도록 하는데 두고 있다.주로 △지역가치의 재조명과 도심재생 △질 높은 환경조성 및 문화·경제적 활력 창출 △부산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고려해 부산의 상징성이 드러난 계획 △현대적이고 예술성을 살린 디자인 창출 △주변과의 연계를 고려한 단절된 도시조직과 형태의 연속성 회복 등을 내용으로 작품을 구상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22일까지 팀별로 과제를 수행한다.23일에는 작품에 대한 심사 및 시상식, 폐막식 등이 진행되며,24일에는 조선시대의 양반가옥들로 이루어진 경주 양동마을 및 우리나라 3대 사찰중의 하나인 통도사를 찾아 한국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느껴보는 건축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출된 작품은 건축적 완성도와 독창성 및 주제와의 연관성 등을 평가한 후 우수작 6팀을 선정한다.부산시장상, 경성대학교 총장상, 조직위원장상, 학교장상 등이 주어지며, 우수작품은 2010 부산건축문화제(9월29∼10월3일,벡스코 등)에서 전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부산지역의 재창조를 위한 젊은이의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기발한 창의성이 가미된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워크숍 참가자들이 행사기간 중 전문지식의 증대는 물론 폭넓은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국경제 | 입력: 2010-08-19 09:56 / 수정: 2010-08-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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