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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5> 지자체 상표 지역 특색 살린 '임금님표 이천쌀' 通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잇달아 브랜드 경영을 표방하며 자체 상표를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자체도 단순히 좋은 상품이라는 1차원적인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대기업들이 표방하고 있는 브랜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적 특색을 살린 브랜드의 대표적 사례가 '임금님표 이천쌀'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자체 브랜드 1위에 오른 임금님표 이천쌀은 지난 1995년 전국 최초로 상표등록을 했다. 이어 2005년 지리적표시제(KB-GI)인증을 획득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단법인까지 설립하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등 탄탄한 브랜드 구축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지난 2003년 이후 농림부와 농산물유통공사가 격년제로 실시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 더보기
[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4> 나이키 여대생에게 단돈 35달러 주고 부메랑 모양 로고 만들어 히트 1980년대 스포츠 브랜드에서 나이키는 '부의 상징'으로 통했다. 신발을 신고 있다는 이유 만으로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을 정도였다. 오른쪽 상단으로 뻗어나간 날개 모양의 로고는 선망의 대상이 됐으니 말이다. 회사 로고는 창업자들이 고민 끝에 포틀랜드 주립대학에 다니던 옆집 여대생에게 단돈 35달러를 주고 부메랑이 날아가는 듯한 모양을 부탁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오늘날 전세계 브랜드 2위를 고수하고 있는 나이키 브랜드는 이렇듯 '싼 값'에 손에 넣게된 셈이다. 하지만 부메랑 로고 하나 때문에 나이키가 지금의 위상을 얻게 된 건 아니다. 나이키는 1970년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개인주의와 자기확신을 적절히 이용해 나이키 브랜드를.. 더보기
럭셔리 브랜드 이야기 3. 롤렉스 워낙 ‘억’ 단위의 고가 제품이 많은 시계 시장. 그중에서도 ‘명품 시계’ 하면 떠오르는 게 롤렉스입니다. 지난해 관세청에 압수된 짝퉁 명품 중 2위(시가 기준 162억8900만원어치)도 롤렉스였습니다. 2007년엔 1위에 오르기도 했죠. 브랜드로서는 안된 일이지만 ‘짝퉁’이 많다는 건 그만큼 대중이 좋아하는 브랜드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손목시계의 역사’가 곧 브랜드의 역사가 된 롤렉스를 소개합니다. 이도은 기자 롤렉스는 기계식 손목시계를 만드는 스위스 기업이다. 1905년 독일 출신의 한스 빌스도르프가 설립한 이래 100여 년간 수많은 ‘최초’의 시계를 만들었다. 현재는 4대 CEO인 브루노 마이어가 기업을 이끌고 있다. 롤렉스의 한국 지사는 2003년 설립됐고, 모두 9개의 공식 판매점이 전국 주.. 더보기
럭셔리 브랜드 이야기 2. 루이뷔통 트렁크로 건설한 ‘럭셔리 제국’ … 100여 년 전에도 짝퉁 판쳤죠 루이뷔통은 우리나라에선 ‘3초백’ ‘지영이백’이란 별명으로 불립니다. 거리에서 그만큼 흔하게 볼 수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이 브랜드는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을 지탱하는 세계 최고·최대의 럭셔리 브랜드입니다. 루이뷔통은 가방뿐 아니라 의류·구두·주얼리 등 패션의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루이뷔통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진주 기자 루이뷔통은 여행용 트렁크에서 출발했다. 매년 발표되는 세계 럭셔리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몇 년째 1위를 고수하는 명품 브랜드다. 1987년 모에 헤네시 그룹과 합병해 크리스찬 디올과 지방시·셀린느까지 거느린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 그룹으로 .. 더보기
럭셔리 브랜드 이야기 1. 샤넬 1955년 2월에 만들어서 ‘2.55 백’ … 향수 ‘넘버 5’는 샘플 명칭 그대로 따와 “한국은 명품 친화적인 나라다.” 국제컨설팅업체 맥킨지 보고서의 내용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한국민 절반가량이 전년보다 더 많은 명품을 구입했다네요. 그런데 우리는 과연 명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젠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 정도는 알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매달 한 차례 연재할 ‘브랜드 스토리’에서 명품에 대한 상식을 키우십시오. 첫 얘기는 ‘샤넬’입니다. 이도은 기자 샤넬은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이 세운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다. 맞춤정장·기성복·핸드백·향수·화장품까지 만들고, 명품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꼽힌다. 현재 샤넬은 초창기 샤넬의 파트너였던 피에르 베르트하이머.. 더보기
스토리와 스토리텔링 차별화 관건 이야기가 끝난 후에… 경영에도 스토리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심지어 최근 현대건설의 인수과정에서도 스토리텔링이 활용됐다. 자금력 등 소위 스펙에서 열세였던 현대그룹이 적통성과 여론 홍보를 위해 창업주 회장의 스토리를 꺼내 들어 치열한 인수 경쟁에 힘을 보탠 것이다. 기업 경영에서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가히 ‘스토리 경영’이라 부를 만하다. LG경제연구원 김국태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살아 숨쉬는 스토리’를 강조했다. 스토리의 위력에 주목하게 된 기업들이 저마다 스토리 경영을 외치기 시작했지만, 막상 실행은 쉽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세상에 널려 있는 게 스토리라고 하지만 뒤집어 얘기하면, ‘그저 그런 얘기를 그저 그런 방식으로 이야기하기’가 십.. 더보기
스포츠강국의 위상에 맞는 브랜드·디자인전략 필요 - 특허청, 스포츠용품분야 상표출원 분석 결과 - 특허청(청장 이수원)이 최근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몰1)들의 5대 스포츠용품분야 판매기업의 상표출원 통계를 분석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브랜드의 경우 프로스펙스(LS 네트웍스), 해외브랜드의 경우 아디다스(adidas)가 신규상표의 출원, 기존상표의 갱신 등 브랜드의 창출 및 관리활동을 가장 활발하게수행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허청에 출원된 스포츠용품 분야의 국내·외 상표 모두 90년대 후반까지 출원양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2000년에 들어서면서부터 국내 브랜드의 출원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우리나라 업계가 단순히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생산기지역할을 하던 단계에서 독자적인.. 더보기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서울 브랜드 가치 8900억원 상승 산업정책연구원 발표, 디자인 수도 서울 브랜드 가치 8,900억원 상승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디자인 수도(WDC)’ 선정을 통해 8,900억원 가량 높아졌다.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8일 서울시가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세계 디자인 수도(WDC) 서울 국제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도시 브랜드 자산 가치는 409조9,472억원으로 지난해 387조5,092억원보다 22조4,381억원 늘었고, 이 중 세계 디자인 수도 서울의 기여분은 약 3.97%인 8,910억7,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디자인 수도는 국제산업디자인협의회(Icsid)가 디자인을 통해 사회, 경제, 문화적 발전을 이루려는 도시에 부여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2.. 더보기
[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3> 몽블랑 명장들이 만든 만년필… 명품이 되다 6주 이상 걸쳐 수제작 몽블랑 산 높이와 같은 年4,810개 한정 생산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만년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혹자는 부정할지 모르겠지만 전세계 브랜드 중'몽블랑(MOMTBLANC)'이 단연 우선이다. 하얀 별사탕 모양의 로고가 돋보이는 만년필 브랜드로 필기구는 물론 가죽과 지갑 등을 생산하는 명품 제조업체로 유명하다. 1906년 세계 최고의 만년필을 만들겠다며 세워진 이 독일기업은 1908년 회사명을'필러 펜 컴퍼니'로 등록하고 최상의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1년 후 '몽블랑'을 첫 상표명으로 채택했다. 이후 회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필기구에 이 상표명을 사용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 로고인 '몽블.. 더보기
[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1> 최초의 등록상표 천일산업 '天'… 브랜드化 시발점 스포츠용품 지정 상표로 사용 1959년 1월28일 상표권 소멸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프랑스의 명품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무려 26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브랜드와 상표는 이제 단순한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무기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상표와 브랜드에 감춰진 비밀을 매주 화ㆍ목요일자에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등록상표는 1949년 11월 28일 등록된 천일산업의 '天'이다. 당시 천일산업은 고무신ㆍ운동화ㆍ농구화ㆍ고무장화 등 주로 스포츠용품을 지정상품으로 상표를 등록해 사용했다. 이 상표는 등록 후 10년이 지난 1959년 1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