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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9> 샘표 "샘물처럼 번영"… 국내 최장수 등록상표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보고는 몰라요, 들어서도 몰라요. 맛을 보고 맛을 아는 샘표 간장~.' 라디오 광고에서 자주 들어 귀에 익은 광고음악이다. 워낙 익숙한 광고음악인 탓에 노랫말은 물론이고 멜로디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60년 넘게 장수하고 있는 전통식품 브랜드 '샘표'의 CM송은 오늘날 상표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샘표식품은 싸구려 간장ㆍ된장이 범람하던 시절에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만들어 1954년 천연양조간장인 순곡간장을 개발했지만 이에 걸맞는 이름을 찾는 게 문제였다. 당시 '삼(三)표', '사자표' 등 '표'자 돌림의 상표들이 그 당시의 전형적인 브랜드였기 때문에 회사 측은 상품명을 고안하는데 골머리를 앓았다. 촌스럽지 않.. 더보기
럭셔리 브랜드 이야기 [5] 버버리 수류탄·쌍안경 휴대 쉽게 만든 코트, 1차대전 터진 뒤 대박났죠 영화 ‘애수’를 기억하시나요. 남자 주인공인 로버트 테일러는 워털루 다리 위에서 트렌치 코트를 입고 과거를 회상합니다. 영화 ‘카사블랑카’는 어떻고요. 주인공 험프리 보가트는 트렌치 코트의 깃을 세운 채 우수 어린 연기를 보여주죠. 두 장면이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분위기 있는 남자’ 하면 어김없이 트렌치 코트가 등장하곤 했습니다. 한데 이 ‘트렌치 코트’를 ‘버버리’로 부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워낙 유일무이한 디자인이다 보니 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아이템을 대표하게 된 거죠. 옷만큼이나 친숙한 이름, 버버리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도은 기자 포목점 운영 버버리, 방수 옷감 ‘개버딘’ 개발 “영국이 낳은 것은 의회 민주주의와 스카치 위스키, .. 더보기
현대차그룹 CI 마무리...그런데 어디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그룹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면서 제각각이던 계열사들의 이미지 통합(CI)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정작 그룹 CI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계열사들의 CI를 이전 로고 윗부분에 파란색 ‘HYUNDAI’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통일했다. 또 이전 기업 로고에 HYUNDAI가 없었던 기업은 새로 추가했다. 이들 기업은 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9월1일 그룹 창립 10주년 기념일 당시 공개하기로 했던 그룹 CI는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그룹 홈페이지에 그룹 CI는 빠지고 계열사 CI만 정리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직도 그룹 CI에 대해 내부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 더보기
`대우` 밀어낸 `시보레`는 어떤 브랜드 GM대우가 20일 전면 도입하기로 한 `시보레`는 도요타, 폴크스바겐과 함께 세계 3대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GM의 대표 브랜드다. 작년 한 해 동안 420여만대를 판매해 단일 브랜드 판매실적 세계 4위에 오를 정도로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2009년 파산보호 신청 이후 공적자금 투입과 자구책 마련으로 정상화의 길을 밟았다. GM의 경ㆍ소형 승용차 연구개발 및 생산 기지인 GM대우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수출명 스파크), 젠트라(아베오), 라세티 프리미어(크루즈), 토스카(에티카), 윈스톰(캡티바)을 시보레 브랜드로 수출 중이다. 시보레 브랜드가 자동차 시장에 등장한 것은 1911년이다. 당시 GM 설립자인 윌리엄 듀런트와 스위스 태생의 자동차 레이서인 루이스.. 더보기
GM대우 새 브랜드명, 시보레? 쉐보레? "어리둥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시보레가 아닌 쉐보레?'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가 20일 새로운 'Chevrolet' 브랜드 도입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예상과 다른 한국 표기법을 둘러싸고 적잖은 잡음이 일고 있다. 당초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시보레' 발음이 익숙한 상황에서 GM대우가 새로운 브랜드를 '쉐보레'로 교체해 공식 선포한 것이다. GM대우 측은 현재 '쉐보레'로 상표 등록을 진행 중이다. GM대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유독 '시보레'로 입소문을 타게 됐는데 공식적인 상표는 아니다"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글로벌 공통 발음인 '쉐보레'로 최종 결정했고 이날부터 공식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M대우는 '쉐보레' 표기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 내부적으로 고민이 .. 더보기
2016년 올림픽 브랜드 표절 논란 A controversy over 2016 2016 Olympics logo 2016년 올림픽 브랜드 표절 논란 남미에서 열리는 최초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브랜드가 12월 31일 공개되었다. 5개월에 걸친 심사 끝에 확정된 최종 로고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디자인 회사 타틸(Tátil)의 작품이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정신은 물론, 선수단과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선율의 본연과 감성, 열망을 표현한 브랜드”라 설명한다. 3차원적인 제시가 가능한 입체적인 디자인이라는 점도 새 브랜드의 특징이다. 그러나 2016 리우 올림픽 브랜드는 공개되자마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화합과 우정의 제스처로서, 로고 속 사람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원을 이루고 있다. 이 부분이 미국 텔루라이드 재.. 더보기
삼신이노텍, '디저트(Dissert)' 주제로 제품디자인, 브랜드 공모전 개최 SEOUL, Korea (AVING) -- 삼신이노텍(대표 김석기, www.twone.kr)은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바일 액세서리의 새로운 트랜드를 시도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디자인을 채택해 상품화하고, 유능한 디자이너를 발굴하고자 '디저트(Dissert)' 콘셉트의 제품디자인, 브랜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신이노텍은 세계 유명 TOP브랜드들의 OEM/ODM 업체로서 업계 선두자리를 지켜온 모바일 액세서리-헤드셋(이어폰), 헤드폰 개발/제조 전문회사다. 참가자격은 국내외 대학(전문대, 4년제) 및 대학원에 재학, 휴학 중인 자, 디자인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출품 수에는 제한이 없다. 이번 공모전은 이어폰과 헤드셋, 영문 디저트의 BI디자인 등 .. 더보기
루이까또즈, 문화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키운다 [곽설림 기자] 루이까또즈가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2010년 11월5일부터 2011년 3월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브랜드 이름인 루이까또즈가 프랑스 문화와 예술의 전성기를 이룬 태양왕 ‘루이 14세’를 의미한다는 점을 착안해 브랜드 기원과 30년간 집약된 가치를 간접적으로 알리고자 후원을 결정하게 된 것. 이처럼 프랑스 문화 예술 전시와 공연을 위주로 후원한 문화 마케팅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07년 제 1회 프랑스 예술축제와 아마데오 모딜리아니의 국내 첫 전시회 ‘열정, 천재를 그리다’를 시작으로 2008년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 특별전 ‘화가들의 천국’ 등 프랑스 감성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활발한 활동을 .. 더보기
`십자모양 엠블렘` 시보레..론칭도 안됐는데 왜 이리 많아? 영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로도 입소문 내년에 국내 상륙..GM대우 구원투수 되나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올 한해 자동차 기사에서 자주 언급됐던 `시보레(Chevrolet)`. 그만큼 여러모로 이슈가 됐다는 얘기지만 여전히 시보레라는 자동차 브랜드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아직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금색 십자모양의 엠블렘을 보여주면 금세 `아~ 그거`라는 반응이 돌아옵니다. 회사측에선 `나비넥타이` 모양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일반인들의 눈엔 십자모양에 더 가깝게 느껴지지요. 우리에게 이 엠블렘으로 더 친숙한 시보레는 GM의 4개(시보레, GMC, 캐딜락, 뷰익)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전세계 GM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군요. GM대.. 더보기
GM대우, 올해 신차 모두 '시보레'로 내놓는다 첫 시보레 車는 2월 출시 다목적차량 '올란도' GM대우가 올해 선보이는 8종의 신차를 모두 시보레 브랜드로 출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GM대우가 밝혔던 시보레와 기존 브랜드의 병용 방침을 완전히 포기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실상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신차를 시보레 브랜드로 내놓겠다는 원칙을 확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내달께 다목적차량(MPV)인 '올란도'를 시작으로 1분기에 스포츠형 쿠페인 '카마로', 소형차 젠트라 후속인 '아베오' 및 아베오 해치백을, 2분기에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 모델을 시보레 브랜드로 출시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윈스톰 후속 '캡티바', 중형 세단인 토스카 후속 모델, 스포츠카 콜벳을 잇따라 내놓는데 이들 차량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