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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서울디자인센터 "중소기업 디자인 경쟁력 높여드려요"

전문가와 디자인 종합 상담, 이탈리아校와 공동 교육과정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종합지원기관인 '서울디자인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중소기업에 디자인 정보를 제공하고 디자인 인재를 양성하는 서울디자인센터를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디자인센터는 지난 1년간 연면적 5938㎡, 지상 9층의 종로구 이대 동대문병원을 리모델링해 만들었으며 종합상담실, 연구자료실, 신소재정보실 등을 갖췄다.

디자인센터는 강남·구로구에 있는 기존 4대 디자인클러스터 내 중소기업 지원센터의 업무와 연계해 디자인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지원을 수행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심재진 대표이사는 "해마다 3만6000여명의 디자인 인력이 나오지만 우수 인력은 대부분 대기업에만 몰려 있어 중소기업은 디자인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디자인센터가 중소기업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의 생성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자인센터는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디자인산업계 퇴직자, 변리사 등 10여명의 상담가들이 1층 '디자인종합상담실'에 상주해 마케팅, 지적재산권 등에 대해 상담한다. 온라인상에서는 외부 디자인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지식중개웹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6개월 단위로 10개의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6~7층에 마련한 디자인 연구개발실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디자인 연구와 함께 창의적인 디자인 전문가 양성도 지원한다. 디자인재단은 이탈리아의 디자인전문학교인 도무스아카데미와 공동으로 9월 말부터 3개월 동안 디자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의 수강은 서울디자인재단 교육프로그램 홈페이지(ddup.kr)를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로도 신청 가능하다. (02)777-1493

최인준 기자 pen@chosun.com

기사입력 : 2011.09.0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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