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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언리얼 엔진 3, 건축 디자인 업무에 활용된다

언리얼엔진 3, 비(非) 게임 분야 이용 활발

- 일본 건축회사 타케나카 코퍼레이션, UDK 이용
- 건축 디자인 프레젠테이션 제작에 사용 

[에픽게임스코리아 제공] 세계 최고의 게임엔진 중 하나인 언리얼 엔진 3가 비(非) 게임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스(www.epicgameskorea.com)는 일본의 건축회사 타케나카 코퍼레이션(대표 토이치 타케나카, www.takenaka.co.jp)이 건축 업무에 언리얼 개발킷(UDK, Unreal Development Kit)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UDK가 이용된 부분은 건축 디자인 프레젠테이션 부분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건축 프로젝트에 있어 사전에 건축가가 고객에게 명확한 완성도 이미지를 제공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종류의 프레젠테이션에는 청사진이나 부조 모형, 해부도 같은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방식이 쓰이다가 얼마 전부터 가상 현실 프레젠테이션이 부각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가상 현실 기술로는 표현력의 한계로 인해 실제 건축물이나 해부도와 일치하는 이미지를 그려내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에 새로운 가상 현실 프레젠테이션 방법을 조사하던 타케나카 코퍼레이션은 게임엔진을 이용해 최첨단 그래픽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언리얼 엔진을 선택했다. 언리얼 엔진 3가 실사에 가까운 시각적 표현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UDK를 이용해 언리얼 엔진 3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선택의 이유였다.

타케나카 코퍼레이션의 타카시 카타기리(Takashi Katagiri) 디자인 관리부장은 “라이트매스(Lightmass), 머터리얼 에디터(material editor)와 같이 결과를 실시간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들 덕분에 작업이 한결 쉬웠다”면서, “처음UDK를 이용해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할 때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UDK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지사장은 “’언리얼’이라는 게임을 만들면서 개발된 언리얼 엔진이 게임 개발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비(非) 게임 분야에 언리얼 엔진이 이용되길 바라며 그럴 수 있도록 한국지사에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케나카 코퍼레이션 외에도 언리얼 엔진 3는 비(非) 게임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미국 프로풋볼팀인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 건설에도 언리얼 엔진 3가 사용됐으며, 애니메이션 제작도구 개발, 어린이용 3D TV 시리즈 제작 등에도 이용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6월 증강현실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알비전(www.ar-vision.com)과 언리얼 엔진 3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언리얼 엔진 3는 에이알비전이 개발하고 있는 ‘집단 훈련을 위한 착용형 혼합현실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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