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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전세계 어린이의 ‘발명 선생님’ 된다

어린이의 대통령이라는 의미로‘뽀통령’이라고 불리는 ‘뽀로로(사진)’가 전 세계 어린이들을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발명 선생님이 된다.

특허청과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주)오콘은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뽀로로’ 캐릭터를 이용, 지식재산권에 관한 어린이용 국제교육 애니메이션을 공동제작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특허청과 (주)오콘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발명ㆍ특허ㆍ상표 등 지식재산권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 발명교육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WIPO가 어린이용 국제교육 컨텐츠의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그간 WIPOㆍ특허청ㆍ(주)오콘간 협의를 거쳐 2012년 개봉 예정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레이싱 대모험’의 설정과 캐릭터를 활용해 컨텐츠를 제작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창의발명ㆍ특허ㆍ상표 등에 관한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한국어와 영어로 1차 제작돼 WIPO를 통해 전 세계로 보급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프랑스어ㆍ스페인ㆍ 러시아어ㆍ아랍어ㆍ중국어 등 UN 공용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오콘을 포함해 아이코닉스ㆍEBS가 공동 개발한 ‘뽀롱뽀롱 뽀로로’는 브랜드 가치가 8,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는 등 국내 어린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다. 뽀로로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ㆍ유럽 등 전 세계 120여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국제적인 어린이용 캐릭터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국산 캐릭터인 뽀로로의 안내에 따라 창의력 증진 및 발명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국산 캐릭터인 뽀로로의 국제적 인지도 및 시장가치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한 창의발명교육에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뽀로로 캐릭터가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식재산 세계 4위 국가인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오콘의 김일호 대표는 “어린이의 친구인 뽀로로가 전 세계 어린이의 발명교육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 특허청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1/05/04 09:4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