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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다음, 미니홈피 ‘플래닛’ 서비스 종료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다음 플래닛‘ 서비스를 8월1일부로 접는다. 다음은 5월3일 플래닛 초기화면과 이용자 e메일로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공지에서 “노후된 시스템과 서비스 이용율 저하로, 서비스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종료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2004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 플래닛은 이른바 ‘미니홈피’ 서비스다.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나온 지 3년여 뒤에 내놓은 플래닛은 오픈 3주 만에 이용자 400만명에 순방문자수 360만명을 기록하며 초반 인기몰이를 했지만, 이후 뚜렷한 성장세 없이 정체를 거듭해왔다. 2년차인 2005년 7월에는 ‘라이프로그’를 표방하며 서비스를 개편했지만, 바뀐 환경에 익숙지 않은 이용자들로부터 잇따라 항의를 받기도 했다.

다음은 2009년 6월30일, 스팸 증가와 이용량 감소로 첫화면인 ‘플래닛 홈’을 문닫고 미니홈피 서비스인 플래닛만 운영해 왔다. 이번 발표로 다음 플래닛은 태어난 지 꼭 7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기존 플래닛 이용자는 자기 정보를 파일로 백업하거나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등으로 이전할 수 있다. 백업은 7월31일까지 지원되며, 8월1일부터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by 이희욱 | 2011. 05. 03 | 블로터 닷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