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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와이파이를 그리다

Immaterials: Light Painting WiFi
와이파이를 그리다 
 
 


복잡한 도시 속,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도시 공간을 점유한 것들이 있다. 3G, GSM, WiFi, NFC, RFID… 각종무선통신 신호들은 네트워크 도시의 공기와도 같다. 연구 프로젝트, 터치(Touch)의 디자이너들이 그 ‘형체 없는’ 것들을 드러내 보이려 한다. ‘형체 없는 것들: 라이트 페인팅 와이파이(Immaterials: light painting WiFi)’에서 그들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가시화한다.

4미터 길이의 길다란 장대에 80개의 전구와 와이파이 수신기가 달려 있다. 수신된 무선 신호의 강도에 반응하여, 조명들이 반짝이면서 무선 네트워크를 빛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 측정 막대를 들고 걷는 동안 변화하는 빛의 모습을 장노출 사진으로 기록하면, 마침내 도시 속 네트워크가 모습을 드러낸다. ‘형체 없는 것들: 라이트 페인팅 와이파이’는 그렇게 담아낸 거리, 골목의 와이파이 풍경을 보여준다. 이미 2009년 터치는 베르그(Berg)와 함께 RFID 신호장의 시각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형체 없는 것들: 라이트 페인팅 와이파이’도 지난 작업 중에 착안된 것이라고.

터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로서, 디자인은 물론 사회학에 이르기까지 다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휴대용 기기를 통한 상호소통 관련 기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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