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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만화천자문’, 3D TV애니메이션으로

1200만부 판매된 만화 ‘마법천자문’이 3D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제작사인 ㈜북이십일과 ㈜지앤지엔터테인먼트는 14일 부산콘텐츠마켓(BCM)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글로벌 OSMU(One Source Multi Use) 계획을 밝혔다.
 
편당 30분, 총 26편으로 제작될 이 애니메이션은 3D 영상으로 구현되며,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방영된다. 제작사 측은 “TV용 애니메이션의 3D 제작은 업계에서 매우 드문 사례로, 해외 수출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일단 ‘만화천자문’이라는 원작 만화의 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마법천자문’은 한자를 마법으로 익힌다는 독특한 설정의 학습만화. 대한민국 초등한자교육 열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제1권이 출간된 이래 현재 제18권이 출간됐고, 지난해에는 1200만부를 돌파했다. 매출은 본권 600억원과 파생도서, OSMU 매출을 포함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원작 ‘만화천자문’은 향후 5부 100권까지 출간되며, TV애니메이션도 각 부당 52편씩 총 260편이 제작될 전망이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
헤럴드경제, 201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