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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디지털 벽지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지털 벽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디자인 스튜디오 스트럭트(Strukt)가 벽면을 인터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일종의 디지털 벽지인 이 인스톨레이션은 벽 표면에 빛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표현한다. 스트럭트는 검정과 흰색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어우러진 어느 사무실 벽면에 이 디지털 벽지를 설치했는데, 컴퓨터 입력 프로그램에 따라 빛 이미지와 팩맨 아이콘이 스크린을 가로지르며 움직이는 인터랙션을 보여준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디자인 스튜디오 스트럭트(Strukt)가 개발한 '디지털 벽지'.

무엇보다 이 디지털 벽지의 매력은 평범한 벽 표면에 생명을 부여한다는 점에 있다. 기존 벽의 색상이나 질감, 마감재에 손상을 주지 않은 채 공간에 참신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 설치 위치에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사무실뿐만 아니라 거리에도 설치 가능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클라이언트 저마다의 요구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달리할 수 있어 특정 목적에 따라 자유로운 크리에이티브의 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스트럭트의 디지털 벽지는 컴퓨터 입력 프로그램에 따라 빛 이미지와 팩맨 아이콘이 스크린을 가로지르며 움직이는 인터랙션을 보여준다.

물론 디지털 벽지의 이미지는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최상의 효과를 발휘하므로 주위 환경에 어느 정도의 제한이 따른다. 그러나 음악과 함께 연동되어 스크린플레이를 하는 등 디너 파티나 웨딩 리셉션 같은 특별한 행사에 한시적인 활용도도 크다. 사무실이나 상업 공간이라면 업무가 끝난 이후의 시간을 유용하게 이용, 행인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붙잡아 내부 환경과 외부 풍경 사이에 연결점을 창출한다.
 
디지털 벽지는 행인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붙잡아 내부 환경과 외부 풍경 사이에 연결점을 창출한다.

언뜻 디지털 벽지가 디스플레이하는 역동적인 색채와 움직임이 단순한 제스처로 보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광선의 계획을 비롯하여 여러 요소마다 정확하고 세심한 계산이 숨어있다. 스트럭트 스튜디오는 2002년에 멀티미디어 아트를 공부하면서 연을 맺게 된 5명의 창립 멤버가 주축이 되어 2007년에 이벤트와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사무소를 출발했다. 주로 기업의 문화 이벤트의 분야에서 유명 클라이언트와 손잡고 인터랙티브 인스톨레이션과 모션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mage Courtesy of Strukt.


2차 출처 : http://www.designdb.com/dtrend/TrendNewsView.asp?eId=570
원출처 : http://www.yatzer.com/2200_digital_wallpaper_by_strukt_studio
            http://www.yatz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