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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원 '애니메이션' 해외시장 쌩~쌩~ 달린다

서울시 지원 '애니메이션' 해외시장 쌩~쌩~ 달린다
(주)로이비쥬얼, 홍콩 기업과 500억 규모 계약 체결


[시민일보] 서울시가 제작 지원한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로보트 폴리‘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시가 제작 지원한 (주)로이비쥬얼의 신작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제작발표회, 홍콩의 전문완구 제조 기업 실버릿(Silverlit)사와의 500억 규모의 ‘월드와이드 토이 라이센싱 계약 조인식’을 11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체결하는 ‘실버릿사’는 지난 1977년 홍콩에서 설립된 연 매출 8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완구기업으로 스파이더맨, 아이언맨과 같은 유명 캐릭터 완구를 직접 생산 유통하고 있다.

또한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마텔, 하스브로 등 세계 메이저 콘텐츠 기업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카 폴리’는 지난 2006년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최한 ‘애니메이션 프리프로덕션 개발지원 공모’와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주최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본편‘에 당선된 바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4~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며, 캐릭터 리더인 경찰차 ‘폴리’, 소방차 ‘로이’, 구급차 ‘엠버’, 헬리콥터 ‘헬리’가 한 팀을 이뤄 위험에 빠진 이웃들을 구해낸다는 이야기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6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선정하고 그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왔는데, 이번 ‘로보카 폴리’의 메이저 완구 라이센싱 계약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며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상반기 E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이 시기에 맞춰 국내ㆍ외에서 캐릭터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시민일보 기사 등록 일시 201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