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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비슷한 앰블럼·외모 차량들 '헷갈리네'


현대차 NF쏘나타·혼다 어코드 "가장 비슷한 모델"

'쏘나타인줄 알았는데….' 비슷한 엠블럼과 외양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자동차들이 있다.

12일 카즈가 대표적인 닮은 꼴 차들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특히 현대자동차의 NF쏘나타와 혼다의 어코드를 가장 대표적인 닮은 꼴로 꼽았다.

2002년에 일본에서 출시된 7세대 어코드와 2004년 출시된 NF쏘나타는 뒷모습부터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았다는 평이다. 또 특히 가로가 긴 사각형 스타일의 테일램프와 그릴의 형태는 길이의 차이를 빼면 전체적인 곡선 등이 비슷한 느낌을 준다.

양사의 이니셜인 H를 디자인화한 엠블럼도 비슷하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가격에선 차이가 크다. 동급이지만 배기량부터 달랐던 두 차의 출시가격은 NF쏘나타 2,100∼3,300만원, 어코드 3,500∼4,0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차이가 있다.

르노삼성의 뉴SM5와 닛산의 알티마 역시 운전자들에게 외양이 비슷하다는 인상을 준다. 이는 SM5의 탄생에 르노와 제휴관계에 있는 닛산의 디자인이 알게모르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1998년 출시된 1세대 SM5는 닛산의 일본내수용 세피로와 수출형 4세대 맥시마를 기초로 만들어졌고, NEW SM5는 2003년에 출시된 닛산 티아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올해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R의 경우 2008년 출시한 폭스바겐의 SUV 티구안과 닮은꼴이라는 의견이다. 헤드라이트와 뒷면의 리어라이트 부분이 흡사하다는 반응인데 이것은 스포티지R의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인 피터 슈라이어가 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였다는 점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07/12 1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