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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 28일 성료

스타 디자이너 참가로 집객효과 높여,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 개성 있고 감각 있는 작품 선보여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디자이너 하상백 패션쇼)

[패션저널:부산=강두석, 조수연 기자]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이 피날레쇼인 조명례 디자이너의 무대를 끝으로 28일 성황리 폐막했다.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열린 이번 컬렉션은 12명의 정상급 국내외 디자이너가 참가해 올해 가을.겨울 패션경향을 제시했다.

대구 신진디자이너 그룹인 식스플러스(SIXPLUS)의 쇼로 시작한 28일 패션쇼는 이번 행사 특별 게스트이자 레이디가가의 의상제작에 참여한 디자이너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영국디자이너 샤를리 르 맹두(Charlie le mindu)가 몽환적이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샤를리 르 맹두는 ‘Burka Curfew(부르카 금지령)’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아라비아 사막으로 인도했다. 당초 수위 논란을 일으킨 이번 쇼는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면서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난 파격을 동시에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과거와는 차별화된 행사 운영을 통해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공식 집계 관람객 수 9884명, 행사 참관객 1만2000명)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프레타포르테 부산’은 국제 컬렉션의 위상을 재확인 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부산시를 대표하는 국제적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 했다.

이번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은 유럽, 아시아 지역의 유망한 디자이너와 국내의 수준 높은 기성 디자이너 및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의 쇼를 다양하게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특히 서은길, 하상백, 스티브J&요니P 등의 스타디자이너의 참여로 역대 행사 중 가장 트렌디하고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 중 하상백과 스티브J&요니P의 쇼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 넘은 관객을 동원하며 스타 파워를 과시한 무대였다.

패션쇼 외에도 이날은 방송인 홍석천씨가 ‘스타일리쉬하게 인생을 사는법!’이라는 주제로 한 특강이 개최돼 일반인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행사장 2층에 마련된 수출상담 부스에서는 홍콩, 대만 등의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가 진행됐으며 이영희 프리젠트는 대만 바이어와 2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개성 있고 감각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최신 트렌드를 앞서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다분할 LED 무대시스템과 온라인 생중계, 수출상담회 등 국제컬렉션의 위상에 걸맞는 차별화 된 행사 운영으로  대한민국 대표 패션 행사로써의 면모를 여실히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총괄연출한 패션쇼연출가 공지우 감독은 "이번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은 실제 바잉과 수주를 통한 컬렉션으로 운영했고 국내 패션쇼에서 최초로 시도된 다분할 LED 스테이지시스템은 대형화면과 5분할 클로즈업기법은 단순히 순수한 시각적인 효과뿐 아니라 실제로 의상의 구석구석을 노출시켜 바이어들의 구매의욕을 고취시키고 상담으로 연계가능성을 높여 수주계약을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공 감독은 "그 결과 행사장 2층에서 이루어진 바이어 비즈니스 미팅존이 활발이 이루어졌고 결국 프레타포르테부산  역대 행사기간 중 최초로 20만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 같다"며, "국내 패션쇼 최초로 시행된 78개국 글로벌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는 참석하지 못한 바이어 및 국내외 일반 관객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유스트림 코리아, 미국, 일본 등의 사이트 동시접속 시청자수가 수십만명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레이디가가 의상디자이너인 샤를 르 맹두(찰리 르 민두) 를 비롯해 국내 스타 디자이너인 하상백, 스티브J&요니P 등 이슈성 있는 스타 디자이너를 참가시킨 결과 이미지 제고와 집객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며  집객효과의 성공을 강조했다. 또한 "공식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온라인이벤트 등 부산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열린공간형 이벤트가 이번 프레타포르테 부산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은 올해 하반기에 [2013 S/S 컬렉션]으로 또 한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추가기사:칼럼-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 평가, 인터뷰-디자이너 조하나]

뉴스일자: 2012-04-30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