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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들의 가을 패션, 세련된 `도트`가 뜬다!

 

[김진희 기자] 올 가을 스타일리더들이 주목하는 가장 핫한 트렌드는 바로 도트 패턴이다. 다양한 크기의 물방울 무늬를 일정하게 나열한 도트 무늬는 줄무늬, 체크무늬 등과 함께 유행에 상관없이 꾸준히 애용되어 왔다.

일명 ‘땡땡이 무늬’라 불리는 도트 패턴은 그 크기와 컬러에 따라 복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여성스럽고 청순한 느낌으로 사랑받는 여인의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성큼 다가선 가을, 스타들의 공식석상은 이미 다채로운 도트 패턴으로 물들고 있다.

모양과 크기에 다양한 변화를 주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 스타들의 도트 패턴에서 올 가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링 팁을 찾아보자.

● 여배우들, 폴카 도트로 여성스럽게 연출하기


공식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여배우들의 의상에는 잔잔한 크기의 폴카 도트가 인기다. 영화 ‘최종병기 활’의 시사회장에 나타난 이민정은 화이트의 도트패턴을 가미한 세련된 원피스룩을, 한효주는 캐주얼하게 연출한 올블랙룩에 도트 패턴이 가미된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줬다.

그런가 하면 유인영과 최강희는 규칙적으로 배열된 폴카 도트 상의에 무릎 길이의 스커트를 매치해 슬림한 라인을 드러냈다. 스퀘어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타이트한 티셔츠에 포인트가 된 레드 컬러의 도트 무늬가 붉은 매니큐어와 어울려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준다.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중인 최강희 역시 플랫 칼라의 화이트 블라우스에 가미한 도트 패턴과 비비드한 오렌지컬러의 스커트의 조화가 발랄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줘 새로운 스타일의 오피스룩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 동전같은 코인도트, 과감한 크기로 개성있게 연출하기


8월24일 열린 마크제이콥스의 2011 F/W 컬렉션은 도트 패턴의 전시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도트 패턴의 변주를 엿볼 수 있었다.

주로 의상을 구성하는 한 아이템에 포인트로 사용하는 도트 패턴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활용한 과감한 디자인의 의상들을 선보인 것. 특히 이 날 참석한 셀러브리티들은 과감한 크기의 코인 도트를 활용한 패션으로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모델 장윤주는 짙은 브라운 컬러의 투피스룩에 유광의 도트 패턴을 덧입힌 독특한 의상을 선보인 반면 배우 공효진은 블랙&화이트룩에 블랙 스타킹에 도트 패턴으로 포인트를 줘 키치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SBS ‘여인의 향기’에 출연중인 김선아와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는 블랙앤화이트를 기본으로 크게 과장된 도트무늬가 눈길을 잡아끄는 의상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 걸그룹, 비비드한 컬러로 촌스러운 듯 귀엽게 연출하기


2011년 도트 패턴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곳은 걸그룹들의 무대 위다. 상반기에 불어닥친 복고 열풍으로 걸그룹들의 스타일링에도 비비드한 컬러로 표현된 도트 패턴이 제 몫을 단단히 했다.

그룹 나인뮤지스는 비비드한 컬러의 머리띠와 바디수트에 도트 패턴을 가미한 스타일링으로 촌스러운 듯 귀엽고 깜찍한 무대의상을 선보였다. 시크릿 역시 스트라이프 패턴과 함께 레드와 화이트 컬러를 조합한 도트 의상으로 개성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여성스러운 플레어 장식이 돋보이는 원피스에 잔잔한 화이트 컬러의 도트 무늬를 포인트로 가미한 의상을 선택했다. 춤을 출 때마다 일렁이는 도트무늬는 화려한 액세서리 없이도 충분히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의상으로써의 역할을 다했다.

도트 패턴은 그 크기와 배열이 불규칙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등간격으로 배열하면 복고풍의 핀업걸과 같은 귀엽고 섹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남다른 패션감각이 없어도 스타들의 코디에서 보이는 가볍고 손쉬운 스타일링만 참고해 가을 패션을 완성해 보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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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29 09:00 / 수정: 2011-08-29 09:07